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SSG 최정이 2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2006~2024시즌에 이어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KBO리그의 리빙 레전드이자 SSG 랜더스의 핵심 타자인 최정이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7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문승원을 선발로 내세운 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안상현(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SSG는 경기 초반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 문승원이 1회초 노시환에게 선제 3점포를 맞았고, 2회초 2실점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로 벌어졌다.
한화에 0-5로 끌려가던 SSG는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주인공은 최정이었다. 3회말 2사에서 최지훈과 에레디아가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2루에서 최정이 한화 선발 엄상백의 2구 147km/h 직구를 잡아당겨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5월 28일 문학 NC 다이노스전 이후 한 달 만에 손 맛을 봤다. 최정의 시즌 10호 홈런. 비거리는 130m로 측정됐다.
이로써 최정은 2006~2024시즌에 이어 올 시즌까지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44년 KBO리그 역사상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선수는 최정 단 한 명뿐이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SSG 최정이 2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2006~2024시즌에 이어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SSG 최정이 2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2006~2024시즌에 이어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정은 매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이승엽(전 두산 베어스 감독·467개)을 뛰어넘고 개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13일 문학 NC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최초 개인 통산 500홈런을 만들었다.
최정은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조금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3월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최정은 지난달 초 1군에 올라온 뒤 한 달 넘게 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13일 눈 상태가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지난 24일 1군에 돌아왔다.
최정은 복귀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4·26일 잠실 두산전에서 도합 8타수 1안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27일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아쉬움을 만회했다.
최정은 남은 시즌 홈런 10개를 추가한다면 2016~2024시즌에 이어 9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SSG는 6회말 현재 한화에 4-6으로 지고 있다. 문승원은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기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SSG 최정이 2사 1·2루에서 한화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2006~2024시즌에 이어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