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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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형"…이건주, 18년만 '해외 입양' 친동생이 전한 진심에 '오열' (아빠하고)[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6.18 07:02

우선미 기자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이건주가 동생 이건철의 진심 어린 한마디에 눈물을 쏟았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순돌이’ 이건주가 태어나자마자 프랑스로 입양된 친동생 이건철과 프랑스에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건주는 동생 이건철의 양부모님 댁을 함께 방문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건주는 "우리 건철이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했는데, 동생 이건철은 "빨리 가는 게 슬프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건주는 18년 전 만남을 떠올리며 "우리가 말이 지금처럼 잘 통했다면. 처음에 만났을 때 오해가 생긴 적이 있다"라며 프랑스어의 단어를 욕으로 인식해 오해가 생겨 다툼으로 번졌다고 털어놨다.



당시 이건철은 '무슨 일이야?'라고 프랑스어로 말했지만, 이건주는 당시 이것을 한국의 욕으로 들어 다툼이 생겼다고 했다. 이건철은 "그 다툼 후에 형을 떠나게 됐다. 상황 악화를 막으려는 선택이었다. (18년 전) 좋은 관계로 떠난 건 아니었다. 이런 이유로 죄책감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건철 "그땐 내가 성숙하지 못해서 뭔가 마음에 안 들면 바로 짐 싸서 갔었다. 그렇게 단정적으로 행동하지 말아야 했던 것 같다"라며 당시의 철없던 행동을 반성했고, 이건주 또한 "제가 형으로서 조금 더 다독거려주고 괜찮은지 물어봤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특히 이건철은 "난 정말 좋아. 형이 유명하든 아니든 내 형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다른 누가 아니라 바로 형이라서"라며 이건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이건주는 "왜 우리 형제는 평범하지 못했을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건주는 "그냥 그게 속상하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지냈다면 나도 좀 덜 외로웠을거고, 건철이도 좀 덜 외로웠을거고, 서로가 서로한테 필요한 순간에 있어 주질 못했잖다"라고 말했다.



이건철은 "형이 다시 돌아온 이후로 내 안의 상처들은 사라졌다. 예전에는 내가 혼자가 아니었어도 외롭게 느꼈는데 이젠 형이 있어서 더 이상 외롭지 않다"라며 서툰 한국어로 "사랑해 형"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건주는 "나도 많이 사랑해"라고 말하며 결국 오열을 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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