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최정원이 큰 부상을 피했다.
최정원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6회초를 앞두고 박민우를 대신해 2루수로 투입된 최정원은 7회말 2사 1·3루에서 좌완 최지민과 마주했다. 초구 볼, 2구 파울 이후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최지민의 직구에 머리를 맞으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NC 구단 트레이너가 뛰쳐나와 최정원의 몸 상태를 살폈다. 최정원은 일어나지 못했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최지민은 헤드샷 퇴장 규정에 따라서 퇴장 조치됐다.
NC 관계자는 "최정원 선수는 X-ray, CT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상 없고, 단순 뇌진탕 소견을 받았다"며 "현재 병원에서 링거를 투여하고 있으며, 추후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A는 승리의 기쁨을 뒤로하고 상대 팀에 미안함을 전달했다. KIA 관계자는 "경기 후 이범호 감독, 손승락 수석코치가 NC 더그아웃을 방문에 최정원 선수의 사구 상황에 관해 NC 측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최정원 선수의 몸 상태가 걱정이다. 모쪼록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티빙 중계화면 캡처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