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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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나 32기 공인중개사야"…마케팅 NO, 커트라인 간신히 '합격' (4인용식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5.27 07: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서경석이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샘 해밍턴이 출연했다.

샘 해밍턴은 서울 연희동에 마련한 자택에 서경석, 김병만, 박성광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경석은 샘 해밍턴이 19년 간 한국에서 일한 돈으로 마련한 샘 해밍턴이 3층 자택을 둘러본 뒤 "나한테 연락하지 그랬나. 내가 공인중개사인데"라고 말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몰랐다. 형은 공무원 아니었냐"며 의아해했고, 이를 듣고 있던 김병만은 "그런데 형님은 꾸준히 공부하시는 게 버릇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서경석은 "아니다. 공부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나도 누구보다 노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한 번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실패하더라도 끝까진 가보자는 정신으로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성광은 "아니면 광고 마케팅 차원에서 도전한 것은 아니냐. 그렇게 오해하고 있었다"고 조심스레 말했고, 서경석은 "아니다. 그렇게 오해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오히려 회사에서는 '얕보고 도전했다가 떨어지면 기업 이미지 안 좋아지니까 하지 말라'고 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서경석은 "코로나19 때문에 실내 생활이 너무 길어졌을 때 공인중개사 교육 사이트에 들어가서 무슨 시험인지 봤었다. 너무 용어들이 어려웠는데, '떨어지더라도 한 번 해보자'하고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데 너무 어려웠다. 놀라운 건 6과목 중 5과목이 법이다. 법은 다른 공부를 많이 했어도 완전 다른 세상인 것이었다"고 공부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서경석은 "언제 한 번은 공부하다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면서 울었다"고 하소연했고, 박성광은 "호르몬 때문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서경석은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아예 집에 안 들어갔다.  일이 끝나면 후배 사무실 탕비실에서 밤 11시부터 새벽 3~4시까지 공부를 했다. 거기서 잠깐 자고, 집에서 옷만 갈아입으러 들렀다. 그리고 바로 라디오 스케줄을 갔었다. 그렇게 하니까 기적이 생기더라. 60점이 커트라인인데 60.083점으로 합격하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4인용 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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