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4
스포츠

최고 157㎞+9연속 스트라이크 여기까지 좋았는데…흔들린 윤성빈, 1이닝 4사구 7개 9실점 여전한 '제구난조' [사직 라이브]

기사입력 2025.05.20 19:18

박정현 기자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윤성빈이 자신을 괴롭혔던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최종 성적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사구 7개 9실점이다.

이날 윤성빈은 294일 만에 1군 경기에 등판했다. 지난해 7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부진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였다. 최고 시속 156㎞라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구 난조에 발목 잡혀 효율적인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어느덧 프로 9년차를 맞이한 '미완의 유망주' 윤성빈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6경기 2승 21⅓이닝 평균자책점 2.11 40탈삼진으로 활약했고, 부상으로 방출된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와 기복 있는 투구로 퓨처스리그에 내려간 김진욱을 대신할 대체 선발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윤성빈에 관해 "(윤)성빈이가 어떻게 던질지 감독인 나도 기대된다. 실점 여부를 떠나 마운드에서 어느 정도 타자와 승부하는지 볼 것이다. 볼이 많아지면, 힘들어질 텐데 아직 선수에게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며 "포인트는 볼넷이다. '볼넷 주더라도 삼진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은 좋다. 근데 그 전에 잡을 수 있으면 잡아야 한다(웃음). 자신감이 있다는 건 정말 긍정적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많은 기대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윤성빈은 1회초 기복 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157㎞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며 삼구삼진을 잡아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좋았지만, 이후 조금씩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문성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주자를 내보냈다.

1사 1루에서 김현수를 스윙삼진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이후 문보경과 오지환에게 4사구를 헌납해 2사 만루에 처했다. 위기 상황에서 송찬의와 풀카운트 승부 끝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0-1로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는 구본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0-3이 됐다.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은 첫 이닝 최고 157㎞ 빠른 공을 비롯해 박해민부터 김현수 타석까지 9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잡아냈지만, 일정한 제구를 보이지 못하며 실점했다.

2회초에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선두타자 이주헌과 백해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문성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4로 격차가 벌어졌다. 위기는 이어졌다. LG 타자들에게 공략당하기보다는 스스로 무너졌다.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무사 만루에서 문보경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0-5, 오지환에게 내야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6이 됐다.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점수 차가 벌어지자 롯데는 윤성빈을 내리고 구원 투수 박진을 올렸다. 박진은 첫 타자 송찬의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점수 차는 0-10으로 벌어졌고, 윤성빈의 실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롯데는 1회초 3점, 2회초 7점을 허용하며 크게 뒤처진 채 끌려가고 있다.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윤성빈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제구 난조에 발목이 잡혀 1이닝 9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