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안방서 연패 탈출 겨냥…"무조건 승리,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아야"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제주, 권동환 기자) 제주SK FC를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연패 탈출을 위해 승리를 다짐했다.

제주는 11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3연패를 기록 중인 제주는 안방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승점 11(3승2무7패)인 제주는 리그 11위에 자리 중이고, 울산은 승점 21(6승3무5패)로 3위에 올라와 있다.

중요한 울산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초반에는 좀 안정돼야 된다"라며 "초반만 잘 버티면 될 것 같다"라며 경기 초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좋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평소 해주는 이야기에 대해 "선수들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는 거 하고 자신감 없는 플레이하고는 차이가 크다"라며 "결국 자신감인데 그만한 능력들은 갖고 있는 선수들이고, 우리가 사실은 골을 못 넣어서 그렇지 경기 내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빠서 그런 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이어 "일단 경기는 일단 이겨야 된다. 어떻게든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어떻게든지 이겨야 한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또 "무조건 이겨야 되니까 나는 연패에 대한 개념은 신경 안 쓴다. 왜냐하면 선수들이 스스로 자신감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라며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이를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핵심 미드필더 남태희가 벤치에서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금 남태희가 지금 한 경기도 안 빠지고 다 뛰었다"라며 "나이 먹고 경기를 계속 뛰면 과부하가 걸릴 수가 있다. 부상이 올 수도 있다"라며 관리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울산전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로 보야니치를 꼽았다.

보야니치에 대해 김 감독은 "경기 흐름을 읽는 눈이 틀리다. 볼을 주는 거 보면 나는 보야니치가 처음 왔을 때 괜찮게 봤다"라며 "보는 시야가 틀리다. 아주 좋은 선수이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