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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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버린 '금쪽이', 커리어 대반전 이루나…"바르셀로나와 접촉, 새 에이전트 선임했다"

기사입력 2025.05.09 10:46 / 기사수정 2025.05.09 10:4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버려진 마커스 래시포드가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이적을 꿈꾸고 있다.

세계적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에이전트를 선임한 후 비공식 대화까지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8일(한국시간)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와 비공개 협상을 시작했다. 맨유는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여름 래시포드를 매각하고 싶어하며,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이라는 꿈을 꾸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계약했다. 자하비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를 관리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감독 한지 플릭도 자하비의 고객이다.

미러는 "래시포드는 연봉 조건을 낮출 의향이 있음을 알렸다. 올여름 맨유를 완전히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바르셀로나는 그의 꿈의 행선지다. 결정적으로 래시퍼드는 애스턴 빌라에 임대된 후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바르셀로나 역시 오랫동안 래시포드에게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가 플릭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면서 왼쪽 공격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래시포드는 이제 자하비를 에이전트로 선임했고, 자하비는 바르셀로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자하비는 조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과 긴밀한 관계다. 올여름 임대 이적에 대한 논의가 이미 이뤄졌다"고 임대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맨유 역시 래시포드 방출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를 기꺼이 내줄 생각이며, 래시포드를 판매하고 얻는 수익으로 선수단을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미러는 "최근 몇 년간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 온 바르셀로나가 맨유가 요구할 완전 이적 조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면서 "맨유는 래시포드를 또 임대 보내는 걸 꺼릴 수 있다"고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스페인 매체에서도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을 다뤘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래시포드는 자하비 에이전트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제안했다. 래시포드는 베테랑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게 이적이 더 쉬울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래시포드는 자하비가 바르셀로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 사실이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로 래시포드의 임대 이적을 점쳤다.

매체는 "가장 쉬운 건 임대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기 위해 맨유에서의 계약보다 조건을 낮출 의향이 있다. 현재 빌라로 임대된 래시포드의 최우선 순위는 바르셀로나 이적이다. 맨유와 계약은 2028년까지지만 아모림 감독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대로 접근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래시포드와 바르셀로나의 협상이 이미 초기 단계에 들어갔다"며 이미 비공식 접촉이 이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러의 보도대로 바르셀로나의 구단 재정은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맨유가 임대를 거절한다면 적지 않은 이적료로 데려와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의 이적료를 감당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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