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KT가 6주 차 수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7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6주 차 수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수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KT롤스터(KT)와 디플러스 기아(DK).
암베사·판테온·아지르·미스 포츈·라칸 조합을 완성한 블루 진영 DK와 럼블·니달리·요네 ·바루스·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한 레드 진영 KT의 1세트 격돌.
경기 초반 공허 유충 3개, 첫 드래곤 사냥 등 유의미한 이득을 거둔 KT. 하지만 DK도 강한 바텀 라인전, 깔끔한 탑 갱킹으로 포인트를 쌓았다.
경기가 가열되면서 이득을 본 팀은 DK. 이들은 상대 미드와 바텀 1차 포탑 채굴을 손쉽게 해냈고, 반면 KT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흐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령을 사냥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낸 KT. 17분 미드 교전에서 킬 교환을 해내는 등 분전을 펼쳤다.
이후에도 난전을 펼친 2팀. 25분 기준 KT가 공허 유충 3개, 드래곤 2개를 가져갔지만, DK도 드래곤 1스택, 아타칸을 확보했다.
드래곤 둥지 교전 승리 이후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기세를 올린 KT. 비디디의 요네를 앞세워 공성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됐고, 반대로 DK의 분위기는 그만큼 나빠졌다.
34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한 KT.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해 팀 파워는 더 높아졌고, 그 힘을 바탕으로 다시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37분 기준 KT가 골드를 4천 이상 앞선 경기. 41분 장로드래곤 둥지 교전에서도 승리한 이들은 DK 본진으로 진군해 세트 승리를 따냈다.
KT가 1세트 승리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블루 진영 DK는 제이스 릴리아 코르키 카이사 렐 조합을, 레드 진영 KT는 그웬 오공 라이즈 진 레오나 조합을 완성했다.
경기 초반 흐름이 좋았던 팀은 KT. 특히 대표적인 캐리형 정글러인 오공이 교전 과정에서 3킬을 가져가 크게 성장했다.
DK도 산발적인 킬 이득을 봤지만, KT 입장에선 경기를 책임진 오공이 훼손된 것은 아니었고, 15분 기준 킬 스코어도 8대4로 앞서갔다.
전령 둥지 교전에서도 DK를 압도한 KT. 골드는 3천 이상 벌어졌고, 반대로 DK는 협곡을 누비기가 불편해졌다.
23분 아타칸 교전에서 아타칸도 스틸하고 교전 승리도 취한 KT. 드래곤 밸류가 높아졌다는 패치 후 협곡에서 3용도 쌓아 상대를 압박하기에 더 용이해졌다.
4용도 완성하고 상대의 바론 사냥도 저지한 KT. 역으로 바론을 사냥한 KT는 운영에 날개가 달렸고, DK의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29분 기준 골드가 8천가량 벌어진 경기. KT는 바론 버프를 두르고 상대 본진 공성전에 나섰고, 2억제기를 파괴해 상대의 운신을 더 좁혔다.
그대로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한 KT.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귀중한 승리를 차지했고, 지난 경기 패배로 다운된 분위기를 반전하는데도 성공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