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38
스포츠

'1득점' LG, 646일 만에 5연패...'최정 복귀포 쾅' SSG, 2-1 승리+2연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5.02 21:30 / 기사수정 2025.05.02 21:30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 SSG 최정이 LG 선발투수 손주영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 SSG 최정이 LG 선발투수 손주영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5할 승률을 맞춘 SSG의 시즌 성적은 15승1무15패(0.500)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여기에 박시후-김건우-노경은으로 이어진 불펜도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복귀전을 치른 최정이 1회초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지훈(4타수 2안타), 김성현, 고명준(이상 3타수 1안타 1볼넷)도 제 몫을 다했다.

5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20승12패(0.625)가 됐다. 2023년 7월 26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646일 만의 팀 5연패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SSG(등록 내야수 최정 / 말소 내야수 안상현): 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라이언 맥브룸(우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좌익수)-조형우(포수)-김수윤(3루수), 선발투수 앤더슨

-LG(등록 내야수 손용준 / 말소 내야수 이영빈):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손주영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 이것이 최정의 존재감

이날 경기 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최정이었다. 1군 콜업 당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정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출루를 했으면 좋겠는데, 야구선수처럼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갑자기 방망이에 공을 맞히지 못하고, 타이밍이 맞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 SSG 최정이 LG 선발투수 손주영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 SSG 최정이 LG 선발투수 손주영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 SSG 최정이 LG 선발투수 손주영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1사 1루 SSG 최정이 LG 선발투수 손주영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양 팀이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최정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LG 선발 손주영의 5구 145km/h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LG 구단의 트랙맨 데이터에 따르면, 발사각은 29.6도, 타구속도는 153.2km, 비거리는 110.7m로 측정됐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통산 495홈런을 달성한 최정은 통산 500홈런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동시에 KBO리그 역대 2번째(1호 최형우) 개인 통산 4200루타까지 달성했다. 스코어는 2-0.

▲경기 초반 침묵하다가 5이닝 만에 첫 득점 올린 LG

LG는 1회말부터 3이닝 연속으로 매 이닝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현수의 볼넷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3회말에는 안타 2개를 엮어 2사 1·2루의 기회를 마련했지만, 문보경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3루 LG 홍창기 타석 때 1루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시도, 런다운에 걸렸으나 SSG 유격수 박성한의 태그를 피해 주루하고 있다. 이후 박성한의 송구 실책으로 LG 3루주자 박해민은 득점.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3루 LG 홍창기 타석 때 1루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시도, 런다운에 걸렸으나 SSG 유격수 박성한의 태그를 피해 주루하고 있다. 이후 박성한의 송구 실책으로 LG 3루주자 박해민은 득점.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3루 LG 홍창기 타석 때 1루주자 신민재의 도루 시도 이후 SSG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주자 박해민이 홈에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아쉬워하는 SSG 포수 조형우.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3루 LG 홍창기 타석 때 1루주자 신민재의 도루 시도 이후 SSG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주자 박해민이 홈에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아쉬워하는 SSG 포수 조형우. 잠실, 박지영 기자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마감한 LG는 5회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 이후 상대의 폭투 때 2루로 진루했고, 신민재가 번트안타로 출루하면서 상황은 무사 1·3루가 됐다.

후속타자 홍창기의 타석에서 1루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2루 베이스 앞에서 급하게 멈췄다. SSG 내야진은 1루주자 신민재를 런다운으로 몰고 갔는데, 3루주자 박해민의 움직임을 의식한 유격수 박성한이 3루로 공을 뿌렸다. 이 과정에서 송구가 3루수 뒤로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3루주자 박해민은 홈으로, 1루주자 신민재는 2루로 향했다. 두 팀의 격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

다만 LG는 1점 차로 따라붙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홍창기의 삼진 이후 문성주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오스틴과 문보경이 각각 1루수 뜬공, 2루수 땅볼에 그쳤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종료 후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박성한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종료 후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박성한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1,2루 LG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1사 1,2루 LG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달아날 기회 놓친 SSG, 견제사 때문에 아쉬움 삼킨 박해민

추가점이 필요했던 SSG는 6회초 선두타자 고명준의 볼넷으로 LG 두 번째 투수 김영우를 압박했다. 맥브룸의 삼진 이후 박성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자 LG는 1사 1·2루에서 박명근을 호출했다. 박명근은 최준우를 삼진 처리했고, 한유섬을 좌익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SSG는 7회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선두타자 김수윤이 사구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최지훈이 10구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김성현의 우익수 뜬공과 최정의 자동 고의4구 이후에는 고명준이 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동점을 바라본 LG는 7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안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1루주자 박해민의 견제사에 좌절했다. 박해민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SSG 두 번째 투수 박시후의 견제에 걸렸고, 유격수에서 태그아웃됐다. 이후 신민재의 중견수 뜬공,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 종료.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LG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LG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종료 후 SSG 박시후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종료 후 SSG 박시후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SSG는 일부 필승조 자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두 번째 투수 박시후와 세 번째 투수 김건우가 각각 2⅓이닝,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말 구원 등판한 네 번째 투수 노경은도 실점하지 않았다. 김현수과 오지환의 삼진 이후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2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한 대주자 최원영이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SSG의 1점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SSG와 LG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정규시즌 팀 간 5차전을 소화한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앤더슨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박시후 2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건우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노경은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LG: 손주영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김영우 ⅓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박명근 1⅔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강률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장현식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