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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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주목하는 최지만 행보…"ML 통산 67홈런 한국 거포, 규정상 2년간 복귀 못 해"

기사입력 2025.04.26 21:45 / 기사수정 2025.04.26 21:45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이 오는 5월 15일 군 입대에 돌입한다. 전역 후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이 오는 5월 15일 군 입대에 돌입한다. 전역 후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최지만의 군입대와 향후 KBO리그 도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5일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이 군에 입대한다. 그는 사실상 한국 야구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스포츠바이브'는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지만이 다음달 15일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입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오는 2025년 5월 15일 입대할 예정임을 알린다"며 "선수는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쌓아온 커리어 속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지 않았으며,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입대를 결정했다.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스포츠바이브 역시 선수의 건강한 복무를 위해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이 오는 5월 15일 군 입대에 돌입한다. 전역 후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이 오는 5월 15일 군 입대에 돌입한다. 전역 후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1991년생인 최지만은 2009년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KBO리그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최지만은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2016 시즌 LA 에인절스에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한국 야구 역사상 19번째 코리안 빅리거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54경기 타율 0.170, 19안타, 5홈런, 12타점, 2도루의 성적표를 받았다.

최지만은 2016 시즌 종료 후 에인절스에서 지명할당 조치를 거쳐 FA(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뉴욕 양키스로 둥지를 옮기고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렸다.

최지만은 2017 시즌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6경기에 나섰다. 타율 0.267, 4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적은 출전 기회 속에서도 특유의 장타력을 입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이 오는 5월 15일 군 입대에 돌입한다. 전역 후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이 오는 5월 15일 군 입대에 돌입한다. 전역 후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최지만은 2018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61경기 타율 0.263, 43안타, 8홈런, 27타점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2019 시즌에는 탬파베이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차며 127경기 타율 0.261, 107안타, 19홈런, 63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단축 시즌이 치러진 2020 시즌 42경기 타율 0.230, 28안타, 3홈런으로 주춤했다. 대신 2021, 2022 시즌 2년 연속 11홈런을 기록하면서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지만은 2023 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23경기, 타율 0.205, 15안타, 6홈런, 11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부상이 겹치면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 반전을 기대했지만 16경기 타율 0.065, 2안타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뒤 방출됐다. 

최지만은 지난해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 팀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결국 방출된 이후 최근까지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이 오는 5월 15일 군 입대에 돌입한다. 전역 후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메이저리그 통산 67홈런을 기록한 최지만이 오는 5월 15일 군 입대에 돌입한다. 전역 후 2027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최지만은 지난 2월 KBO리그 LG 트윈스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KBO 신인드래프트 참가를 통해 한국 야구에서 뛸 기회를 노려볼 것으로 예상된다.

KBO리그 규정상 KBO 신인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해외 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국내 복귀 시 2년의 유예 기간이 있다. 현재 미필인 최지만은 군 복무를 하면서 유예 기간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서 67홈런을 기록했다"며 "KBO 규정에 따라 아마추어 시절 메이저리그 팀과 직접 계약한 선수는 2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계에서 뛸 수 없다. 이는 아마추어 유망주의 이탈을 막기 위해 마련된 규정으로, 최지만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기 위해 2027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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