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이상순이 라디오를 진행하며 개편이 될 때마다 걱정한다고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이상순이 토마스 쿡과 함께 '젠지의 음악'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이상순은 토마스쿡에게 "이런 좋은 날씨에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텐데, 계획 없으신가요?"라며 물었다.
토마스 쿡은 "어젯밤에 물밀듯이 가야 한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해서 어플을 열었다. KTX가 됐던 뭐가 됐건 (여행을 가려고) 바로 출발할 생각은 아니었고, 수요일 밤부터 그다음 수요일 아침까지 시간이 되니까"라며 여행을 떠나려 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이상순은 "전화 주시고 바로 가시면 되는데. 지금 젠지의 음악에 '내가 오겠다. 내가 선곡을 이렇게 잘하는데 왜 안 부르냐?'는 뮤지션들이 줄을 섰다. 바쁘시면 잠깐 자리 비우셔도 많습니다"라며 말했다.
이를 듣던 토마스쿡은 "저는 개편이라는 관문을 통해서 자리 이동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라며 걱정했고, 이에 이상순은 "언제든지 자리 이동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에 토마스쿡은 상암동으로 이사 오겠다며 전했다. 이에 한 청취자가 "토마스쿡님 고용 불안정은 언제 해소되나요?"라며 묻자, 토마스쿡은 "저도 처음에는 고용과 관련된 내용인 줄 알았다.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라서 잘 모르시겠지만, 메인 디제이분이 눈빛을 보낸다, 이건 가스라이팅이다"라며 농담했다.
이상순은 "아니다. 저도 항상 불안정해요. 저도 개편이 될 때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계약직이다. 항상 청취자분들께도 이야기해 드리지만, 청취율 조사 문자 오면 '우리 프로그램 얘기 잘해주세요' 이기한다. 같은 처지다"라며 토마스 쿡을 공감했다.
특히 이상순은 "우리 스태프들, 저, 토마스쿡의 여행은 없습니다. 여행 생각하지 맙시다. MBC로 여행 온다고 생각하시라"라며 열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안테나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