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BFX가 GEN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4월 16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2025 LCK 정규 시즌' 3주 차 수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3주 차 수요일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젠지(GEN)와 BNK피어엑스(BFX). 경기 결과 GEN이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이후에는 유상욱 감독과 '랩터' 전어진 선수(이하 랩터)가 패자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이들은 경기 소감부터 전했다. 유상욱 감독은 "2경기는 이길 타이밍이 좀 있었는데, 싸움 설계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서 진 것 같고, 3경기 같은 경우는 초반부터 너무 무자비하게 무너져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랩터는 "저도 2, 3세트 때 좀 유동적으로 잘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전했다.
경기 소감 이후 취재진은 세트별 아쉬움을 추가로 질문했다. 유상욱 감독은 "2세트 조합은 초반에 좀 킬를 먹어야 히는 조합이었고, 실제로 저희가 교환 과정에서 킬을 먹었다"라며, "우리가 모든 라인에서 라인전에 강한 조합을 구성했기에, 정면 싸움보다는 어지럽게 하면서 챙길 걸 챙겨야 했는데, (조합 색깔과 달리) 정면 싸움을 하는 구도가 나왔고, 실수도 잦았다"라고 자평했다. 이후 랩터는 "3세트 바위게 교전 때 (싸우지 말고) 뒤로 물러서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복기했다.
매치는 패배했지만 BFX는 1세트 때 멋진 모습으로 승리를 거뒀다. 유상욱 감독은 "라인전을 강하게 할 수 있는 챔피언들이 좀 많았고, 저희가 자신 있는 구도도 잡혔다"라고 회상했다.
이날 BFX는 모든 세트에서 탑 그웬 등 탑에 밴카드를 많이 사용하고, 원거리 딜러 챔피언을 빠르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세히는 말하기 힘들지만, GEN이 요즘 나오는 탑 챔피언들을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 중인 'LCK 정규시즌'. 유상욱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경기하다 보니 1, 2세트 정도 지나면 우리가 아는 라인전 구도가 적다는 걸 느낀다. 이를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랩터 역시 "저도 피어리스 드래프트에선 더 많은 조합을 잘 소화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강팀인 T1을 상대하게 되는 BFX. 유상욱 감독은 "1세트는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2, 3세트는 경기력이 많이 안 좋았던 것 같다"라며,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단점들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랩터는 "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첫판은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라며, "(3세트처럼) 터지는 그림만 안 나오면 잘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다음 경기에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5 LCK 정규 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5 LCK 정규 시즌'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평일 1경기는 오후 5시, 2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주말 1경기는 오후 3시, 2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현장 관람을 희망하는 팬들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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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