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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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준표 캠프 합류' 이성배 전 아나 "정치인으로 평가받을 준비 됐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4.17 10:37 / 기사수정 2025.04.17 10:3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새로운 출발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4일 이성배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퇴사를 알리며 MBC와 MBC의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성배 전 아나운서는 2007년 삼성전자 IT 마케팅팀에 근무하다 2008년 MBC 공채 27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생방송 오늘 아침'을 진행했고 뉴스 보도는 물론 다양한 예능, 시사 교양, 아시안게임·올림픽 중계 캐스터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MBC를 떠난 이성배는 14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 홍 전 시장의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홍준표 후보 선대위는 1차 조직 인선을 발표하며 이 아나운서를 대변인으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성배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랜 시간 생각하고 준비해 왔다. 어느 시점이 되면 아나운서라는 직업인으로서의 소명을 마무리하고 꿈꾸던 신념에 따라서 정치인의 역할을 할 시기를 보고 있었다"라고 퇴사 배경을 들려줬다.



그는 "정치라는 것을 어느 시점부터 생각했냐고 묻는다면 어릴 때부터였다. 다만 아나운서가 됐을 때 바로 정치인이 되겠다는 아니었다. 아나운서를 하는 동안에는 언론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그 역할에 맞게 예능, 시사, 보도, 스포츠까지 영역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돌아봤다.

이어 "파리 올림픽 등 스포츠 중계에서 시청률 1등을 했고 계엄, 탄핵 상황에서 한 뉴스 특보의 시청률이 뉴스데스크보다 잘 나올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시청자분들이 좋아해 주셨고 내가 갖고 있던 그동안의 신뢰, 공정 부분을 응원해 주셔서라고 생각한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한 마음처럼 이제는 직업인, 아나운서라는 소명을 내려놓고 내가 뛰어든 정치인으로서의 신념, 저의 철학으로 국민들에게 평가받을 준비가 돼 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게 된 이성배는 "워낙 러브콜이 많았는데 오래 고사했다. 이번에 홍준표 시장님이 함께하자고 제안하셨을 때 이번에는 놓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존경하고 좋아했던 분이어서 이번에 함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의 선택에 대해 각자의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했던 저를 기억해 주시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저를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대선 후,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사람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스포츠 중계를 다시 하지 말란 법이 없을 것이고 정치인으로서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올 기회가 있을 거다. 우리 동료들이 있고 업계에서 저를 많이 아껴주셨으니 대선이 끝나고 다시 방송할 기회가 생길지는 모르지만 정치인으로 발을 들이밀었으면 우선 여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이성배,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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