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동, 김예은 기자) 신원호 크리에이터가 '언슬전'을 세상에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마실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디렉터스 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신원호 크리에이터와 이민수 감독이 참석했다.
신원호는 감독이 아닌 크리에이터로서 이 작품에 함께했다. 이에 그는 "연출이 아닌 자리에서 드라마 제작 과정에 참여한 게 처음이다. 사실 저한테도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부모 된 심정 같은 게 저한테 꽉 차 있다. 제 드라마 같은 경우는 첫방 나가고 시청률 나와도 최대한 담담한 척 하려고 노력한다. 잘 나와도 별일 아닌 척, 안 나와도 괜찮은 척 한다"면서 "근데 이상하게 진짜 부모 된 느낌으로 보다 보니까 계속 해나가는 것도 흐뭇하지만 기다렸다가 방송이 나간 것이기도 해서 방송 나가는 내내, 1회 2회 보는 내내 아빠 된 심정으로 벅찼다. 너무 흐뭇했다"고 남다른 방송 소감을 밝혔다.
연출일 때보다 크리에이터일 때 부담감이 더 크냐는 질문에는 "다르다. 제가 했을 때랑. 마음이 더 쓰이고 계속 예민해져 있고 이상하게 그렇게 되더라. 차라리 제거 하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지난 12일 첫 방송됐으며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시청자들을 만난다.
사진 = tv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