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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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의 나라' 감독 "킥킥킥킥' 시청률, 마음 아파…배우들 긴장+공포"

기사입력 2025.03.12 15:34

 

(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예은 기자) '빌런의 나라' 감독이 '킥킥킥킥' 시청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최예나와 김영조 감독이 참석했다. 

'빌런의 나라'는 7년 만에 부활한 KBS 시트콤 '킥킥킥킥' 후속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하지만 전작인 '킥킥킥킥'은 최저시청률 0.3%(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김영조 감독은 "'킥킥킥킥'이 성과가 별로 안 나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이 아프다"면서 "시청률이 공개됐을 때 그다음이 촬영이었는데 모든 배우들이 긴장을 지나 공포까지 느낀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저조차도 감히 말씀드리면 제가 지금까지 작품활동을 하면서 시청률에 대해서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그러지 않는데 이 작품은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부활하는 시트콤이고 국민들께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가 좋은데 그게 잘못 계산됐다거나 그랬을 경우에 송구스럽고 이게 잘못되면 시트콤이 한동안 시도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스트레스가 있는 상황"이라며 "웃긴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인 것 같긴 하다. 웃는 포인트도 사람마다 다르고 이건 사람의 영역이 아닌 것 같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빌런의 나라'만의 특징도 짚었다. 그는 "이게 가부장제가 끝났다는 주제에 대한 거다. '야동순재'와 신구 선생님이 하던 가부장제 코미디를 과감하게 버렸다. 오나라, 소유진 씨가 지배한 가정에 대한 이야기다. 그게 시류에 맞다고 생각했고 그 부분이 현재, 현시대를 살아가는 분들의 공감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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