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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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데뷔 이뤄준 故 휘성 애도 "너무 울어…정상적인 사진 하나 없더라" 먹먹 [전문]

기사입력 2025.03.12 08:28 / 기사수정 2025.03.12 08:28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에일리가 故 휘성을 추모했다.

12일 오전 에일리는 "오빠 어제 너무 울다가. 오빠랑 사진 찍은것들 찾아보는데 정상적인 사진이 하나 없더라"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에일리는 휘성과 함께했던 라이브 방송, 공연, 라디오 출연 모습들을 이어붙인 영상을 공개, "참 우리 답다. 오빠와의 무대들도 돌려 보는데 우리 참 행복했더라? 같이 공연 더 많이 해둘걸"이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더했다. 

그는 휘성에 대해 "때로는 엄격란 프로듀서.. 때로는 나 놀리는 맛으로 사는것 같은 친오빠, 때로는 너무나도 멋진 선배의 모습으로.. 오빠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이였던거 알지? 내가 한국에서 아직까지도 노래 할수 있는 이유도 다 오빠 덕이라 내가 너무 고맙고 또 고마운거 알지??"라고 설명하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에일리는 자신의 데뷔곡이자 휘성이 작사한 'Heaven(헤븐)'을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깔며 고인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신인 시절 에일리는 휘성이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밝혀져 화제된 바 있다. 데뷔 전 휘성의 피처링으로 이름을 알린 에일리에 대해 故 휘성은 "실력 하나로만 선발된 실력파 가수"라며 데뷔를 앞둔 에일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 에일리는 대표곡이자 데뷔곡인 '헤븐'에 대해 휘성이 입대 이틀 전에 쓴 곡을 바로 편곡하고 입대 전날 녹음했다며 "입대 전날이 (휘성) 콘서트 마지막 공연날이었다. 콘서트를 마치고 바로 녹음실에 와서 두 시간 녹음하고 입대하셨다"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에일리의 글에 국내외 팬들은 함께 애도를 표하며 "너무 충격이겠어요", "아직 신인 에일리 소개하는 휘성이 생생하다", "함께 힘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휘성은 에일리의 '노래가 늘었어' 등을 작사, 작곡했다.

한편 휘성은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지난 1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휘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으며 국과수는 12일 오전 휘성의 시신을 부검해 약물 투약 여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하 에일리 전문.

오빠.. 어제 너무 울다가.. 오빠랑 사진 찍은것들 찾아보는데… 정상적인 사진이 하나 없더라… 참 우리 답다.. 
오빠와의 무대들도 돌려 보는데 우리 참 행복했더라? 같이 공연 더 많이 해둘걸… 때로는 엄격란 프로듀서.. 때로는 나 놀리는 맛으로 사는것 같은 친 오빠… 때로는 너무나도 멋진 선배의 모습으로.. 오빠는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인연이였던거 알지? 
내가 한국에서 아직까지도 노래 할수 있는 이유도 다 오빠 덕이라 내가 너무 고맙고 또 고마운거 알지?? 내 인생 최고의 무대 파트너… 오빠였고 앞으로도 계속 오빠야.. 오빠.. 정말 고마웠어… 너무 미안해… 그리고 많이 보고싶을거야… 우리 언젠가는 또 만나서 신나게 웃으면서 노래하자… goodnight Realslow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에일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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