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허성태가 제이홉 때문에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풀었다.
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 12회에서는 BTS 제이홉과 배우 허성태가 자리한 가운데, 허성태의 냉장고 속 재료로 셰프들의 15분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MC 김성주는 "허성태 씨가 연기도 연기지만 춤으로 굉장히 유명하다"며, 허카인(허성태+코카인) 댄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허성태에게 "강요하는 건 아니고 혹시 코카인 춤이 아니더라도 제이홉 씨와 같이 춤을 추고 싶은 의지가 있냐"고 물었다.
허성태는 "제이홉 씨가 추면 추겠다"고 답하자, 제이홉이 "저도 추겠다"고 하며 댄스 콜라보가 성사됐다. 허성태와 제이홉은 옴브리뉴 댄스를 함께 추며 '냉부해'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소희 셰프가 "진짜 잘 춘다"고 칭찬했고, 허성태는 수줍게 "중학교 때 서태지와 아이들 춤으로 장기자랑 나갔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제이홉은 "저는 서태지 형님과 콘서트를 함께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이 밤이 깊어가지만' 무대를 했었다"고 전했다.
해당 무대를 유튜브로 봤다는 허성태는 "진짜 눈물 흘렸다. 너무 멋있어서"라고 털어놨다. 김성재가 "그럼 그 춤도 되냐"고 묻자, 허성태는 바로 "네"라고 답하며 2차 콜라보가 진행됐다.
여기에 서태지 세대였던 김풍까지 합류하며, 3인조 댄스그룹이 결성됐다. BTS 메인댄서 제이홉의 독무를 시작으로, 허성태와 김풍이 단체 안무를 하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를 마친 후 허성태는 "옆에서 해주니까 몸이 기억한다"며 제이홉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제이홉은 "(허성태 씨가) 진짜 좋아하시는 게 느껴졌다"며 뿌듯해했다.
김성주는 "조회수 많이 나오겠다"며 만족스러워했고, 허성태는 이제야 민망함이 몰려오는 듯 고개를 숙이며 웃음을 안겼다.
사진=JT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