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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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돈 못 벌던 남편, 한 달 카드값 7~800만원 써" 무슨 일? (동치미)

기사입력 2025.03.09 04: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동치미' 이혜정이 남편의 엄청난 소비에 대해 폭로했다.

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아내가 벌어야 내가 산다'는 주제로 토크가 펼쳐진 가운데,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정은 "저는 결혼 초에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만 생활했다. 그러다가 나중에 직접 돈을 벌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돈을 벌어보니까 남편 돈은 돈 같지가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초임교수의 조그만 월급이 얼마 안 되지 않나. 제가 요리 수업 클래스 하나만 하면 버는 돈이었다"면서 "그 땐 아이들도 컸고, 저도 살이 쪘을 때라 남편 어깨가 제일 좁아보이더라. 남편 하나에만 의지하기에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렇게 직접 번 돈을 남편에게 주면서 기를 살려줬다는 이혜정은 "저는 광산에서 금 캐는 노다지였다. 한 클래스 하고 나서 한 달 월급, 한 클래스 하고 나서 한 달 월급을 줘도 원래 천성대로 그 돈을 제대로 못 쓰더라"며 "그래서 제가 처음으로 '마누라 카드'를 만들어줬다. 한도도 모르고, '제자들 밥 사 줘라', '교수들 밥도 당신이 먼저 사'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랬더니 카드값이 700~800만 원이 나오더라.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카드 한도를 좀 작은 걸로 바꿨다"고 고백했다.



이혜정은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통장에 돈이 하나도 없더라. 제가 '당신 하고 싶은 거 해' 했더니 자기 방에 실험실을 꾸며놓은 거다. 완전히 아방궁이었다. 온갖 실험 기계를 다 샀고, 장비 렌탈비가 폭탄이었다. 매달 나가는 돈이 어마무시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애들이 '아빠 왜 그러시는 거예요'라 할 정도였다. '우리에게 빚을 물려주는 거 아닐까' 걱정할 정도였다. 애들 앞에서는 남편 기를 살려줬지만 사실 속으로는 (남편을)좀 말려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며 "그런 것들이 철있는 남편을 카드 때문에 철 없는 남편으로 만든 거 같다"고 밝혔다.

사진= '동치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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