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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PSG 떠나 이적한다" 프랑스 매체 주장

기사입력 2025.02.27 23:3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떠날 위기에 몰렸다.

PSG 입단 2년 만이다. 프랑스 언론이 새해 들어 이강인 비판의 강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PSG가 이강인과의 결별을 가정하고 대체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는 주장이 나온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큰 야망을 안고 PSG에 온 이강인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엔리케 감독 시스템에서 예상보다 영향력이 떨어져 올여름 짐을 싸야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PSG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32억원)에 입단했으나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질 못했다"고 한 뒤 "후보로 밀려난 이강인은 경기 막판 몇 분 출전하고 있다. 반면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같은 선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이런 현실에서 경영진은 새 선수 확보를 고려하기 위해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완전이적이든 임대든 여러 길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이 이적하는 이유를 PSG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으로 보는 것이다.



올시즌 이강인은 PSG가 치른 리그1 23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이 중 14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입단 두 시즌 만에 공격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겉으로는 순항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극단적인 로테이션 대상으로 전락해 주전으로 보기 어려운 상태가 됐다.

최근에는 경쟁자가 더 많아졌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망 뎀벨레,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가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달 중순엔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던 레프트윙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까지 왔다.

특히 뎀벨레가 엔리케 감독과 마찰을 끝냈고, 흐비차가 오면서 이강인은 윙어로 뛰질 못하고 있다.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나서는 상황이다.

여기에 PSG 스트라이커 자원을 계속 물색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이 이강인이나 두에가 제로톱 시스템 '가짜 9번'을 맡기도 했기 때문이다.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사크, 갈라타사라이의 빅터 오시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다른 매체 라이브풋은 26일 "PSG가 영입한 이강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실제로 PSG는 이미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인의 대체자가 조사되고 있다"라고 '스포르트 프랑스'와 맥락 같이하는 보도를 내놨다.



특히 "이강인이 최근엔 경기 막판 몇 분간 나오기도 한다. 이강인은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인기가 많아서 3000만 유로(약 453억원)에 쉽게 이적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적료를 콕 찍어 거론했다.

다만 매체의 지적처럼 이강인은 이적시장에서 인기가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이 좋고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며 왼발을 잘 쓰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토트넘, 뉴캐슬, 노팅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지난달 겨울시장이 열렸을 때 이강인을 원하는 팀으로 거론됐던 팀들이다.

이강인의 경우, PSG가 서울 강남에 메가스토어를 여는 등 마케팅 파워까지 입증했기 때문에 여러 팀들이 실력과 함께 상품성까지 주목해 러브콜을 보낼 수 있다.

아스널과 토트넘이 이강인을 두고 '북런던 더비'를 펼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7일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파리 생제르맹의 한국인 포워드인 이강인일 수 있다"라며 아스널도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도 이강인 영입 레이스에 참가했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지난달 13일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뉴캐슬도 이강인을 계속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리미어리그 구단이다. 뉴캐슬은 지난해 여름애도 PSG에 이적료를 제시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인수 뒤 이강인을 구단의 간판 스타로 키우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나 PSG의 거절에 막혔다.


사진=PSG / 연합뉴스 / 이강인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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