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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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 빨리 재계약하라!"…뮌헨 팬 청원 '대폭발'→"김민재처럼 실수 안 해" 독일 매체 연장 추천

기사입력 2025.02.27 23:59 / 기사수정 2025.02.27 23: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에릭 다이어 재계약을 위해 청원서를 작성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에릭 다이어를 위한 청원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에서 다이어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라며 "그러나 팬들은 명확한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 다이어를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다이어는 경기 출전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강력한 성과를 보여줬다"라며 "이에 대한 보상은 다이어의 계약 연장을 위한 청원서이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지난 24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부상 문제로 결장한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다이어는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93%(86/92), 롱패스 성공 2회, 태클 성공 1회, 차단 1회, 걷어내기 4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6회, 공중볼 경합 승률 100%(4/4)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밑에서 후보 선수로 분류돼 현재까지 14경기에 나와 665분만 소화했다.

벤치 멤버로 밀렸고 계약 기간도 오는 6월 30일에 만료이기에 뮌헨은 시즌이 끝나면 다이어와 결별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다이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은 구단에 다이어 재계약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 팬들은 청원서를 통해 "다이어는 이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요슈아 키미히 등 팀 동료들도 다이어를 극찬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에릭 다이어의 계약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도 지난 25일 "에릭 다이어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믿음직한 선수이다. 수뇌부들은 상황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가?"라며 뮌헨이 다이어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볼 것을 조언했다.

다이어에 대해 매체는 "다이어는 김민재의 빠른 속도나 우파메카노의 운동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훨씬 더 신중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침착하다"라며 "김민재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저지른 실수는 지금까지 다이어에게 없었다. 그래서 그는 뮌헨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키커 평점 평균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확실히 큰 수입을 올리는 선수는 아니지만 매우 존경받고 믿음직한 보충 선수를 팀에 유지하는 건,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매우 현명한 생각이다"라며 다이어를 팀에 남기는 것을 추천했다.




그러나 빌트는 "다이어는 설득력이 있지만 새로운 계약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다이어의 재계약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프랑크푸르트전이 끝난 후 "다이어는 매우 잘했고, 우린 다이어의 가치를 알고 있다"라면서 "우린 어디서나 돈을 아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지금 모든 계약을 연장하고 선수를 3명 영입한다면, 절감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아나 다이어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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