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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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00kg 공격수 OUT…"월클 FW 입단 95% 끝났다"

기사입력 2025.02.26 03: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시즌 종료가 아직 많이 남은 시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 영입에 거의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시멘의 고향인 나이지리아 언론 '비즈니스데이NG'는 24일(한국시간) "빅터 오시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95%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인 7500만 유로(약 1128억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으며 현재 그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해진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됐다.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인 그는 지난해 여름 팀과 불화로 튀르키예에 건너갔다. 현재 리그에서 19경기에 출전 14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7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이라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빠른 발놀림은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라이벌팀인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월드클래스’라고 평가할 정도로 튀르키예 수페르리가에서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역시 비즈니스데이NG 보도를 인용, "나이지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95%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나폴리와 협상 중인 맨유는 1군 선수들을 포함하지 않는 단독 현금 거래를 추진 중이며, 나폴리가 최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관심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적 협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터키 무대에서 25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오시멘은 시즌이 종료되면 다시 나폴리로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수 측과 구단 관계자들의 입장을 종합해 보면, 나폴리에 잔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여름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과 나폴리 간 계약에는 지난 여름 1억 2천만 유로(약 180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올여름까지 선수가 이적하지 않으면 바이아웃 금액이 7500만~8000만 유로(약 1128억~1200억원)로 조정되고 계약이 1년 연장된다고 밝혀졌다.

거액이지만, 월드클래스 공격수에게 이 금액은 재정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해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여러 유럽 구단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전망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시멘뿐만 아니라 스포르팅 CP의 빅토를 요케레스 등 여러 공격수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에 따른 예산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오시멘 영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에 알 아흘리는 오시멘과 개인 합의를 마쳤지만, 나폴리의 높은 요구로 인해 최종적으로 거래가 무산된 바 있다.

결국 알 아흘리는 아이반 토니를 영입하며 대체 자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사우디 리그 구단들은 다시 오시멘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그들의 재정적 능력을 고려하면 나폴리와 선수 측이 원하는 조건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일단 오시멘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갈라타사라이에서의 목표에 집중하고 싶어한다. 리그 및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4월이나 5월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에 남지 않을 것이 확실한 만큼, 올여름 그의 거취는 축구 이적 시장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오시멘이 오면 지난해 여름 맨유로 이적해 부진 논란에 휩싸인 100kg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가 퇴출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X 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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