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 24일 요미우리 2군전에서 첫 실전 투구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을 상대로 일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2연승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1선발로 기대받는 새 외국인 투수 좌완 콜 어빈이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앞서 팀 동료 잭 로그가 첫 실전을 잘 마친 가운데 어빈이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일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두산은 24일 오후 12시 30분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 2군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앞서 두산은 지난 21일 실업팀 세가사미와 일본 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1-8로 완패한 뒤 22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면서 캠프 연습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22일 경기에선 로그가 첫 실전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4일 요미우리 2군전에서 연습경기 2연승을 노리는 두산은 선발 마운드에 어빈을 올린다. 어빈도 앞서 등판한 로그와 같이 이날 캠프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 24일 요미우리 2군전에서 첫 실전 투구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 24일 요미우리 2군전에서 첫 실전 투구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
어빈의 첫 등판에 두산 팬들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두산이 2025시즌 1선발 역할을 맡을 투수로 총액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에 어빈를 영입한 까닭이다. 어빈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현역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을 정도로 빼어난 경력을 자랑한다.
1994년생 어빈은 2016년 신인 5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어빈은 2019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16경기(3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 5,83, 31탈삼진, 13볼넷을 기록했다. 2020시즌 3경기 등판에 그쳤던 어빈은 2021시즌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이적했다.
어빈은 2021시즌 32경기(32선발) 등판, 10승 15패, 평균자책 4.24, 125탈삼진, 42볼넷으로 데뷔 첫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어빈은 2022시즌에도 30경기(30선발) 등판, 9승 13패, 평균자책 3,98, 128탈삼진, 36볼넷으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어빈은 2023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했다. 어빈은 2023시즌 24경기(12선발) 등판, 1승 4패, 평균자책 4.42, 68탈삼진, 21볼넷을 기록했다. 2024시즌 볼티모어와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어빈은 29경기(16선발) 등판, 6승 6패, 평균자책 5.11, 78탈삼진, 29볼넷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어빈은 메이저리그 통산 134경기(93선발) 등판, 28승 40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4.54, 434탈삼진, 142볼넷, 85피홈런, WHIP 1.3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90경기(84선발) 등판, 41승 19패, 평균자책 3.19, 392탈삼진, 110볼넷, WHIP 1.17이었다.
어빈은 호주 스프링캠프부터 남다른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으로 이미 시선을 사로잡았다. 150km/h를 넘나드는 속구 구위뿐만 아니라 존 구석을 찌르는 커맨드 능력에 더 큰 감탄이 쏟아졌다. 어빈이 일본 타자들과 실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든다면 이미 세이부 타선을 상대로 경쟁력을 선보인 '2살 동생' 로그와 함께 리그 최강 좌완 원투 펀치 탄생을 예감할 수 있다.
한편, 두산 벤치는 24일 요미우리 2군전에서 선발 투수 어빈에 이어 최승용-김명신-박정수-박지호-최종인-박치국-김호준-홍민규를 불펜 게임조로 대기하도록 할 계획이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 24일 요미우리 2군전에서 첫 실전 투구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 24일 요미우리 2군전에서 첫 실전 투구에 나선다. 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