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2.04 14:54 / 기사수정 2025.02.04 14:5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역사가 뒤바뀔 수도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FC바르셀로나 레전드가 될 수도 있었다는 흥미로운 소식이다.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호날두가 자신의 축구 인생을 되돌아보며 바르셀로나와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공개했다.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언론인 에두 아기레와의 인터뷰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던 시절, 바르셀로나가 나를 원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스포르팅에서 여러 클럽과 접촉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의 한 관계자가 나를 영입하고 싶어 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면서 "아마도 그들은 다음 해에 나를 데려오고 싶어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빠르게 계약을 성사시켰다. 축구에서 운명은 그렇게 결정되는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면 축구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지를 묻는 질문에 호날두는 "내 커리어는 아마도 비슷했을 것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유망한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었으며, 호날두 역시 그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자신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는 여전히 축구를 사랑하고, 경기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유럽을 떠나면서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호날두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면 축구의 역사가 180도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
맨유로 이적하지 않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면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메시-호날두' 투톱이 이뤄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 생각만 해도 엄청난 공격 듀오가 탄생할 수 있었던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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