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6 07:17 / 기사수정 2011.09.26 07:17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7, 세종고)가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4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막을 내린 '2011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손연재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손연재가 함께 입국한 국가대표인 신수지(21, 세종대)와 김윤희(20, 세종대)도 모습을 보였다.
손연재가 개인종합 11위를 차지할 때, 김윤희는 개인종합 예선에서 44위, 그리고 신수지는 49위에 머물렀다. 예선 24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수년 동안 척박한 한국 리듬체조를 대표해온 이들의 선전도 매우 값지다.
신수지는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한국 리듬체조에 새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지난 2007년 그리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7위에 올라 한국 최초로 리듬체조 올림픽 자력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12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2009년 의욕적으로 시즌을 시작한 신수지는 세계 10위권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진 부상과 이로 인한 성적 저하로 인해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인대가 끊어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한국 단체 팀 메달 획득을 위해 부상 투혼을 펼쳤다. 눈물겹게 아시아게임 단체 메달에 도전했지만 일본에 밀려 4위에 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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