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11 10:13 / 기사수정 2011.09.11 12:4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결점'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1위)와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이 US오픈 결승전에 안착했다. 두 선수가 올해 결승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1 US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4, 영국, 세계랭킹 4위)를 3-1(6-4, 6-2, 3-6, 6-2)로 제압했다.
나달은 올 시즌 머레이와 4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특히,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준결승에 이어 US오픈에서도 승자가 됐다. 이번 승리로 머레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13승 4패로 우위를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인 나달은 지난해에 이어 US오픈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개인통산 4대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조코비치는 '황제' 로저 페더러(30, 스위스, 세계랭킹 3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페더러에 3-2(6<7>-7, 4-6, 6-3, 6-2, 7-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2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린 조코비치는 남은 3세트를 모두 따내며 믿을 수 없는 '역전극'을 연출했다.
올 시즌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US오픈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62승을 올리면서 단 두 번만 패했다. 그 중 1패는 프랑스오픈 준결승전에서 페더러에 일격을 당한 것.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