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어쩌다 사장3'에 올라운더 신입 박경림이 등장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 6회에서는 박경림이 합류한 아세아 마켓 영업 3일 차 모습이 그려졌다.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5%, 최고 8.8%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에서는 6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영업 2일 차 저녁 장사를 마치고, 조인성과 한효주가 직원들의 저녁 식사를 싸 오기 위해 마트 손님이 운영하는 한정식집을 찾았다. 도시락을 기다리는 동안, 조인성은 미국까지 와서 일을 도와준 한효주에게 "효주야 고맙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독립영화 느낌의 상황극을 펼치며 훈훈한 투 샷을 만들어 냈다.
모두가 맛있는 한식으로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즐기는 가운데, 윤경호는 신메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염정아 식혜'의 유일한 전수자인 그는 식혜를 만들려면 20인분 밥솥이 필요한데, 비행기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LA 한인타운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임주환도 매운 라면을 못 먹는 손님들의 취향을 저격할 신메뉴로 콩국수 판매 의지를 드러냈다. 윤경호는 임주환의 콩국수를 위한 백태와 서리태 구입 등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됐다. 박병은이 윤경호와 동행하기로 했지만, 가기 전까지 불안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영업 3일 차, 박경림이 등장해 엄청난 친화력과 적응력을 보여줬다. 박경림은 시트콤 '뉴논스톱'에서 조인성과 '성림커플'로 활약하며 오랜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방송인이자 전문 MC. 그는 김밥 말기부터 카운터까지 동분서주하며 빠르게 섭렵했다. 박경림이 합류하자, 공기의 온도부터 바뀌었다. 박병은은 "분위기 확 산다"라며 즐거워하면서 윤경호와의 김밥 감옥 탈출을 꿈꿔 폭소를 자아냈다.
차태현은 김밥 마는 속도가 팔리는 속도를 못 따라가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구매 개수에 제한을 둔 것. 손님들은 차태현의 설명에 너그럽게 이해해 줬다. 박경림은 차태현과 티격태격 남매 케미는 물론, 처음 보는 외국인 손님과도 티키타카가 됐다. 영업 능력까지 갖춘 박경림의 활약에 차태현은 흡족해했다.
박경림의 활약에 여유를 찾은 차태현은 손님들의 반려견 돌봄 서비스를 펼쳐 훈훈함을 안겼다. 박경림은 한효주와 함께 카운터를 맡아 스몰 토크와 계산, 영업까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사장즈, 알바즈와 손님들의 친분도 업그레이드됐다. 전날 한효주에게 사진을 찍어 주기로 약속한 단골 손님은 이날 사장즈와 알바즈의 단체 사진을 촬영해 주며 짧은 추억을 선물했다. 사장즈와 알바즈는 귀여운 아기 손님과 함께 온 부부가 식사하는 동안 돌봄 서비스를 자처했다. 또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소녀 손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엑소 도경수와의 친분을 자랑하며 현지화된 이들의 모습이 화기애애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윤경호와 박병은은 LA로 떠났다.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한효주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이들에게서 뭉클한 전우애(?)가 느껴졌다. LA 브라더즈의 활약과 그들의 부재중 아시아 마켓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어쩌다 사장3'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