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0.29 14:31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간절한 마음으로 수원삼성 팬들이 잔류를 위한 마음을 모았다.
수원삼성과 FC안양이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양팀의 승격과 강등이 걸린 경기인 만큼 수원과 안양 서포터들 모두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홈팀 서포터즈석과 본부석 반대편 일반석, 그리고 안양 원정석까지 빈 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관중들이 자리했다.
수원 서포터즈들은 2층 관중석에 “모두가 기억할 오늘의 마지막”, “누군가의 책임보다는 함께하는 생존”이란 문구가 적힌 걸개를 걸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여기에 경기를 앞두고 수원 선수단이 출근할 때 장외 응원전을 펼치며 잔류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

이 감독은 “이게 수원의 힘이다. 선수들이 지치고 부상도 있지만,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후반 70분 이후엔 한발 더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전에 신경전과 거친 플레이에 대해 언급한 이 감독은 “1차전에 경합 상황에서 상대에게 밀렸던 것 같다. 같이 싸우고 비겁하게 하기 보다 정당하게 경합해준다면 우리가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올 것이다. 또 초반 분위기 싸움에 밀리지 말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이해했고 알고 있을 것이다. (안)병준이나 (명)준재가 들어가 싸워주고 분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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