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호적메이트’ 정지웅 형제가 남다른 우애를 선보였다.
13일 방송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는 창원에서 펼쳐진 이경규-예림이의 청춘로드, 서울대생 정지웅과 막둥이 정지훤의 훈훈한 일상이 그려졌다.
이경규는 모처럼 예림이의 신혼집을 찾았다. 8개월 째 창원살이를 하고 있는 예림이의 일상이 궁금했기 때문. 예림이는 이경규에게 자신의 단조로운 하루 루틴을 고백하며 “(김)영찬이가 원정 경기에 가면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한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경규는 딸 예림이의 창원 일상을 함께 했다. 쌓인 택배를 정리하고 반려견 룽지의 산책길을 함께 걸으며 딸의 하루를 직접 체험해보기도 했다. 이경규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자 군 복무를 했던 지역인 창원 곳곳을 예림이와 다시 걸으며 추억의 청춘 여행을 이어갔다.
창원 ‘파도 부대’에서 근무했던 이경규는 자신의 군 시절 에피소드를 딸에게 들려주는가 하면, 50년 전인 자신의 유년 시절 이야기도 털어놓으며 웃음 가득한 시간을 함께했다. 두 사람은 청춘로드 마지막 코스로 막창을 나눠 먹고 하루를 정리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올해 서울대학교에 정시 합격하며 화제를 모았던 정지웅의 일상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취 6개월 차인 정지웅은 모닝 독서에 이어 자신의 취미인 랩 메이킹을 이어가며 다재다능 서울대생다운 매력을 뽐냈다.
이어 정지웅과 막냇동생 정지훤의 훈훈한 케미도 공개됐다. 정지웅은 자신보다 9살 어린 막둥이 동생을 살뜰히 챙기고 다정하게 수학 과외를 해주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애정 표현까지 주고받으며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그는 “(동생을) 많이 볼 일이 없어 애틋해졌다. 형을 볼 때마다 좋아해 준다”라며 비현실 형제다운 우애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서울대 낭만 투어가 이어졌다. 캠퍼스 투어를 함께한 뒤에는 정지웅의 서울대 동기들과 다양한 주제들로 대화와 토론을 이어가며 웃음꽃을 피웠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친구들은 “일반적인 사이는 아닌 것 같다. 우애가 깊어 보인다”라며 정지웅 형제의 각별한 우애에 감탄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호적메이트’ 33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를 기록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34회 예고편에는 정지웅-정지훤 형제의 본격 서울대 투어, 새 호적메이트인 양정원 자매의 일상, 그리고 예림이와 함께한 이경규의 생일 이야기가 예고됐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