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쉬헐크, 주변에서 '녹은영'이라고…친근하게 느껴져"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오은영 박사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드라마 '변호사 쉬헐크'(감독 캣 코이로, 아누 발리아)의 등장인물인 제니퍼 월터스의 스타일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 디즈니+ 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새 핫한 오은영박사님과 씽크로율 200% 쉬헐크의 만남 (feat. 천재이승국)'이라는 제목의 GV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은영 박사는 "아니 근데 제가 왜 저기 있죠?"라고 물었고, 뒤이어 제니퍼 월터스(타티아나 마슬라니 분)의 스틸컷이 등장했다.



이에 천재이승국은 "사실 이걸로 오늘 첫 토크를 할까말까 하긴 했었는데"라며 웃음을 참았고, 오은영 박사는 "전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천재이승국은 "보시면서 먼저 아셨는지, 아니면 주변에서 먼저 얘기를 들으셨느냐"고 물었고, 오은영 박사는 "사람들이 저한테 '이상한 변호사 녹은영' 이렇게 보내서 '무슨 소리예요?'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어머 오은영 선생님, 녹은영 선생님 거기 왜 계세요' 하더라. 그래서 '녹은영?' 했더니 녹색 화장을 하신 저 분이 (계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머리랑 화장을 너무 따라하신 것 같다"고 말했고, 천재이승국은 "저도 똑같은 생각을 했다. 만약에 이걸 하는데 이번에도 오은영 박사님이 오시면 이걸 물어보면 실례일까 싶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사실 농담이지만, 제가 맨날 이 머리를 집에 가면 뚜껑 딱 빼가지고 넣었다가 나올 때 다시 끼고 나오는데, 우리 집에 와서 이 머리 뚜껑 빌려갔나 싶을 정도로 이 머리 쉬운 머리 아닌데"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눈썹도 저랑 굉장히 비슷한 것 같다. 아래 턱만 저랑 많이 다르고, 눈도 좀 비슷한 것 같아서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천재이승국은 "할리우드 스태프들 중에 '금쪽이'를 보는 분이 있는 것 같다"고 농담했고, 오은영 박사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엄청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거들었다.

한편, '변호사 쉬헐크'는 지난 18일 디즈니+에서 첫 공개되었다.

사진= 디즈니+ 코리아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