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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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드' 임광현 "하던 대로 하니 잘 풀려…수훈자는 나 빼고 3명" [인터뷰]

기사입력 2022.08.08 08: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저 빼고 3명이 우승을 하는 데 많이 기여한 것 같아요."

지난 7일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동아시아 지역 통합 이스포츠 대회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PUBG WEEKLY SERIES: EAST ASIA, 이하 PWS): 페이즈2' 위클리 파이널 3주 2일 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한국 8개 팀, 일본과 차이니즈 타이페이/홍콩/마카오의 8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이번 위클리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팀은 광동 프릭스였다.

1, 2주 차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위클리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던 광동 프릭스는 아쉬웠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마지막 매치에서 대역전극을 만들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에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보여준 기블리 이스포츠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 공동 인터뷰에서 광동 소속 '아카드' 임광현과 기블리 소속 '제암' 김현성은 각각 "점수 차이가 촘촘해서 많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좋게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첫날에는 경기력이 아쉬웠고, 저희 게임을 못 했는데 둘째 날에는 저희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위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아쉽지만 만족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1, 2주 차에서 많은 피드백을 나눴다는 광동 프릭스. 이에 대해 자세히 묻자 임광현은 "1주 차에서 떨어지고 나서 분위기가 급격히 안 좋아졌는데 저희끼리 뭉쳐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3주 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또, 여러 팀이 광동 프릭스를 강팀으로 꼽은 것에 대해 "그걸 듣고 껄끄럽다고 생각했지만 그만큼 다른 팀들이 저희를 견제한다고 생각하고, 저희를 잘하는 팀이라고 인정해 주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임광현과 김현성은 "저희가 대회 끝나고 피드백을 안 해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모르겠는데, 하던 대로 할 예정이다", "개개인의 실수를 줄이고 게임의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을 많이 한 후에 4주 차 경기에 임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임광현, 김현성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경기를 끝낸 소감이 어떤가?


임광현: 점수 차이가 촘촘해서 많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좋게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김현성: 첫날에는 경기력이 아쉬웠고, 저희 게임을 못 했는데 둘째 날에는 저희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위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아쉽지만 만족한다.



> 이전 경기와 비교했을 때, 오늘 어떤 점이 잘 보완됐다고 생각하는지?

김현성: 어제는 변수도 많았고, 개개인의 실수가 여러 번 나와서 라운드가 아깝게 지나갔는데 오늘은 실수도 줄이고 집중을 해서 점수를 많이 먹을 수 있었다.

임광현: 잘 보완됐다기보다는 저희가 하던 플레이를 했는데 경기 내용이 잘 풀렸던 것 같다. 아무래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차이가 있다 보니 저희가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피드백을 안 좋은 방향으로 해서 안 풀렸다. 그래서 '3주 차에서는 우리가 하던 걸 하자'는 피드백을 나눴다.

> (임광현 선수에게) 1, 2주 차에서는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임광현: 1주 차에서 떨어지고 나서 분위기가 급격히 안 좋아졌는데 저희끼리 뭉쳐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3주 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 (임광현 선수에게) 다른 팀들은 여전히 광동 프릭스를 강팀으로 꼽았다.

임광현: 그걸 듣고 껄끄럽다고 생각했지만 그만큼 다른 팀들이 저희를 견제한다고 생각하고, 저희를 잘하는 팀이라고 인정해 주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 (임광현 선수에게) 마지막 매치에 어떤 마음으로 임했나?

임광현: 저희가 1위 팀과 점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점수를 많이 먹자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우리가 할 거 하고, 우승 못 하면 다음 주에 하자'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했다.

> (김현성 선수에게) 분전했는데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아쉬울 것 같다.

김현성: 아쉽긴 한데 그래도 저희가 진 건 진 거니까 시원하게 넘기고 다음 4주 차와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 (임광현 선수에게) 이번 위클리 파이널의 수훈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나?

임광현: 한 명을 꼽기가 어려운 게 다들 너무 잘해 줬다. 저 빼고 3명이 우승을 하는 데 많이 기여한 것 같다.

> 4주 차 경기에 임하는 각오 부탁드린다.

김현성: 개개인의 실수를 줄이고 게임의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을 많이 한 후에 4주 차 경기에 임하겠다.

임광현: 저희가 대회 끝나고 피드백을 안 해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모르겠는데, 하던 대로 할 예정이다.

사진=크래프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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