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한 리즈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출신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마르크 로카 영입에 근접했다.
17일(한국시간) 스페인 AS는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로카가 리즈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로카는 리즈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 했으며 계약 합의까지 마쳤다. 사실상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리즈는 로카의 이적료로 기본 1200만 유로(한화 약 160억 원)에 각종 옵션을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에 지불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4년이다.
펩 과르디올라, 세르지오 부스케츠 등 스페인 전통 수비형 미드필더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 받은 로카는 RCD 에스파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지난 2016년 1군에 데뷔했다. 첫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준주전 선수로 활약했고 2018/19시즌부터는 확실한 주전 선수로 발돋움 했다.
하지만 2019/20시즌 에스파뇰이 2부 리그로 강등 되면서 많은 팀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로카는 하비 마르티네스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던 바이에른 뮌헨 눈에 들어왔고 2020/21시즌 초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철저히 후보에 머물렀다.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코렁탱 톨리소 등 쟁쟁한 선수들을 밀어내지 못했다. 2021/22시즌에는 마르셀 자비처에게까지 밀리면서 2시즌 동안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1/22시즌 리그 잔류에 성공한 리즈는 선수단 보강을 위해 정기적인 출전을 원하고 있는 로카를 노렸다. 또한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되고 있어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이 필수인 상황이었다.
리즈가 로카 영입을 마무리 짓는다면 브렌든 아론슨,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에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 3번째 영입이 된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