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루키' 문동주의 1군 진입이 임박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마지막 연습경기를 앞두고 문동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오늘 불펜 투구 내용과 추후 회복 과정을 보고받은 뒤 1군 합류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 1군에 들어올 확률은 높고, 처음에는 경기 중반에 내보내 타자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보려고 한다. 보직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여 결정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령탑은 문동주의 1군 진입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변수가 없는 한 무난한 합류가 유력하다. 다만 애지중지 키우는 문동주에 대해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습경기에 동행하지 않은 문동주는 9일 오전 서산 캠프에서 불펜 투구 60개를 소화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주자 상황을 체크하며 투구를 했고 30개씩 2세트를 던졌다. 변화구도 구사했다. 컨디션은 좋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연습경기를 끝으로 한화는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한다. 수베로 감독은 "캠프 초반에 코치들이 소통을 잘하며 팀을 잘 이끌어줬다. 시범경기 개막에 맞춰 선수들이 몸 상태가 잘 준비되었다. 공수주도 빠짐없이 준비가 잘 됐다"라고 만족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한화는 정은원(2루수)-이원석(중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김인환(1루수)-김태연(우익수)-노수광(좌익수)-장지승(지명타자)-이해창(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김민우가 맡는다.
사진=한화 이글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