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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칸토나 "카타르월드컵, 보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22.01.12 22:40 / 기사수정 2022.01.12 22:44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에릭 칸토나가 카타르 월드컵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칸토나는 12일(한국시간) Looking FC의 론칭 행사에 참석하여 영국 매체 스포츠몰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에는 최근 '피로 물든 월드컵'이라는 오명을 얻은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칸토나의 의견이 담겨 있었다.

칸토나는 "솔직히 나는 다음 월드컵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이것은 나에게 진짜 월드컵이 아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러시아, 중국과 같은 신흥국에서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행사들이 많이 개최됐다. 하지만 카타르는 축구의 나라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아공, 미국처럼 축구를 발전시키고 알릴 가능성이 있는 나라에서 월드컵을 개최하자는 생각에 반대하지 않는다. 축구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성 스포츠이고, 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다. 지금 미국에서 가장 많은 라이선스를 가진 스포츠는 축구다. 하지만 카타르에는 그런 잠재력 없다. 돈 문제인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칸토나의 비판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카타르가 경기장을 지은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은 끔찍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번 월드컵을 축하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카타르 월드컵을 보지 않을 생각이다. 축구가 사업이라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모두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나는 여전히 어린 선수들이 매우 가난한 지역에서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가난한 지역 출신이다. 그들이 축구선수가 되어 자신과 가족을 구할 기회를 갖는다. 만약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한다면, 경기에 나설 것이고 그것은 공정하다"라며 "성과주의와 잠재력이 축구의 본질인데,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개최될 수 있고, 사람들은 그것에 투표했다는 것에 놀랍다"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실제로 최근 카타르 월드컵은 축구장을 건설하는 도중 무려 6,5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 세계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죽은 이유는 40도가 넘는 기온에서 그늘, 휴식처, 물도 없이 너무 오랫동안 일하도록 강요됐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냈다.

이와 같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카타르는 죽어나가는 노동자들의 수와 사망 원인을 기록하지 않고 있고, 모두 자연사로 처리하고 있다. 그야말로 '피로 물든 월드컵'인 것이다.

이에 국재축구연맹(FIFA)는 30억 파운드(약 4조 8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또한 잉글랜드 선수들은 3월 인권단체들과 만날 예정이고, 노르웨이, 독일 등 다른 국가들은 경기 전에 카타르 월드컵에 항의하는 티셔츠를 착용할 예정이다.

사진 = EPA/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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