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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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보내주고 싶어" 철벽 불펜 향한 ATL 감독의 찬사

기사입력 2021.10.31 17:1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에 성큼 다가섰다. 수장은 수훈 선수들의 활약상을 치켜세웠다.

애틀랜타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역전승을 따낸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6년 만의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게다가 포스트시즌 홈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안방불패의 위용을 떨쳤다.

이날 애틀랜타는 7회 하이라이트 필름을 연출했다. 1사에서 댄스비 스완슨과 대타 호르헤 솔레어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터트렸다. 연이은 홈런포로 애틀랜타는 승부를 뒤집었고 필승조를 가동해 리드를 무사히 사수했다.

경기 후 브라이언 스니커 애틀랜타 감독은 선수들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엄청난 호수비를 선보인 에디 로사리오에 대해 "그 장면을 다시 보고 싶지 않다. 어떠한 교육 의도로도 사용돼서는 안 될 영상이다"라며 기가 막힌 수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솔레어 또한 로사리오의 슈퍼 캐치에 대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다"라고 칭송했다.

애틀랜타는 아직 5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1차전 선발투수였던 찰리 모튼이 종아리 골절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불펜 데이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니커 감독은 "아직 5차전 선발투수를 결정하지 못했다. 오늘 나왔던 투수 중에 카일 라이트를 제외하고, 내일 모든 불펜 투수들이 준비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벌크 가이 임무를 수행했던 라이트는 4⅔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니커 감독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불펜진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불펜은 23⅓이닝 4실점 호성적을 거뒀다. 스니커 감독은 "불펜 투수들에 대해 아무리 칭찬을 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즌이 끝나면 구단 운영진과 상의해서 일주일 동안 하와이 여행을 보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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