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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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일은 적게, 돈은 많이"→홍준표 "도둑놈 심보"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1.10.27 09:50 / 기사수정 2021.10.27 09:4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탁재훈이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싶다'고 하자 홍준표가 '도둑놈 심보'라며 일침을 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 수도권 가구 시청률 4.9%로 2049 시청률 화요 예능 1위는 물론,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홍준표 의원과 아내 이순삼 여사의 첫 만남 러브 스토리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5.8%까지 치솟으며 관심을 모았다.

이날은 대권주자 홍준표 국회의원이 임원희 집을 방문해 ‘돌싱포맨’을 당황케 했다. 탁재훈이 “이번에 돌싱포맨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뭐냐”라고 묻자 홍 의원은 “까(?) 놓고 얘기하겠다. 그 ‘집사부일체’ 대권주자 촬영할 때는 내가 뜨질 않아서 못나왔다. 난 9월부터 뜨기 시작했다”라며 솔직한 답변을 털어놓았다.

이어 ‘돌싱포맨’은 홍 의원에게 15년째 빚을 갚는 채무자 대표 이상민, 망한 사업가 대표 김준호, 실직자 대표 탁재훈, 예비 독거노인 대표 임원희라고 소개하며 각자의 고민에 대해서 질문을 던졌다. 


먼저 이상민이 “혹시 빚 져보신 적 있으시냐”라고 묻자 홍 의원은 “어릴 때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결혼할 때 신용대출 3백만원을 받았는데, 그땐 복리이자도 있을 때라 빚이 무서웠다”라고 답했다.

또 실직자 대표 탁재훈이 “적게 일하고 많이 벌게 해달라”라고 하자 홍 의원은 “그건 얌체, 도둑놈 심보”라고 말했다. 이어 네 사람 중 누가 가장 나쁜 사람처럼 보이냐는 질문에 그는 “나쁜 사람은 모르겠고 ‘뺀질이’로 치면 탁재훈이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홍 의원은 홍이표에서 홍판표, 홍준표로 두 번 개명한 사연도 공개했다. “어린시절 홍역에 걸려 어머니가 늦둥이 아들을 살리려고 절에 가서 밤새 기도를 했다. 죽을 뻔하다가 살아난 후 불전에 판 사람이라고 해서 판표가 되었다. 또 두 번째 개명은 검사가 된 후 법원장님이 판사도 아닌데, 왜 판표냐?고 해서 그때 개명을 결심하게 되었다. 외국 나가면 판표가 발음이 어려웠다”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한편, 이날 홍준표 의원은 아내와 동반 출연해 첫 만남 러브 스토리로 이날 5.8%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두 분이 어떻게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홍 의원은 "대학 다닐 때 아내는 은행원이었다"라며 "은행에 돈 찾으러 갔다가 달덩이 같은 아가씨가 있더라. 보고 싶어서 자꾸 은행에 갔다. 그렇게 얼굴 도장을 4개월 찍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홍 의원이 “날 보면 씩 웃길래 좋아하는 줄 알았다”라고 하자 탁재훈은 “진짜 좋아서 웃으신 거냐”라고 이순삼 여사에게 물었다. 이에 이순삼 여사는 "손님한테는 다 그렇게 웃어요"라고 솔직하게 답해 폭소케 했다.

이순삼 여사는 “만났을 때 첫 느낌이 좋았다”라며 홍 의원이 다섯 번만에 사법 고시에 붙었는데 확신이 있었냐는 질문에 “합격 확신은 없었지만 나를 굶길 사람은 아니구나 하는 마음은 있었다”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홍 의원은 “대학시절 아버님이 술병으로 돌아가신 후 술은 두 잔 이상은 안마신다”, “침대는 두 개를 쓰지만 각방은 쓰지 않는다. 우리집에선 소파에서 자도 외박이다”라는 나름의 소신을 털어놓아 관심을 모았다.

‘돌싱포맨’은 시간대를 변경해, 오는 11월 2일부터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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