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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려욱→윤나무, '팬레터' 캐스팅…캐릭터 포스터 공개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1.10.19 18:5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창작 뮤지컬 '팬레터' 네 번째 시즌을 이끌 20인의 캐스팅과 함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2년여 만에 알린 네 번째 시즌의 론칭 소식에 관객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5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풍성해진 음악을 통해 높아진 완성도를 예고한다. 리모델링 후 새롭게 선보이는 코엑스아티움의 개관작이기도 하다.

캐릭터 포스터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당대 최고의 문인들을 담아낸다. 지난 시즌을 이끌어온 기존 캐스트와 함께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뉴 캐스트의 신선한 조합이 눈에 띈다.

당대 최고의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에는 김경수, 윤나무, 백형훈이 캐스팅됐다.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 뒤로 느껴지는 아련한 눈빛은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을 그리며 무대 위 표현될 ‘김해진’을 기대하게 한다.

지난 시즌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한 김경수가 다시 한번 ‘김해진’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장르를 불문하고 매 작품마다 특색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윤나무가 새롭게 합류한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서사를 완성하는 농도 짙은 감정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백형훈이 김해진 역을 꿰찼다. 지난 시즌 정세훈 역으로 호연을 펼친 그는 김해진으로서 한층 더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문인들을 좋아하고 시와 소설에 푹 빠져 있는 작가지망생 ‘정세훈’ 역에는 려욱, 문성일, 박준휘, 김진욱이 이름을 올렸다. 문학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는 세훈은 동경하는 작가 ‘김해진’에게 보낸 팬레터를 계기로 ‘칠인회’라는 문인 모임에 들어가며 극의 흐름을 이끌게 된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려욱이 ‘정세훈’을 맡았다. 초연부터 전 시즌 작품을 이끌어온 문성일이 다시 한번 ‘정세훈’을 연기한다. 최근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박준휘가 ‘정세훈’ 역으로 캐스팅됐다. 신예 김진욱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데뷔 2년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차며 작품마다 눈도장을 찍었다.

문학에 대한 욕심과 소유욕이 강한 여성으로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 역에 소정화, 강혜인, 허혜진이 열연할 예정이다. 히카루는 세훈과 해진의 뮤즈 같은 존재로 작품의 키를 쥐고 있는 매혹적인 인물이다.

초연부터 매 시즌 함께하며 '팬레터'의 흥행신화를 이뤄온 소정화가 한 번 더 신비하고 매력적인 ‘히카루’로 분한다. 뮤지컬계를 이끌 새로운 신예 디바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강혜인과 허혜진이 합류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뮤지컬 '팬레터'의 문학적 감성을 이끄는 ‘칠인회’의 캐스팅도 관심을 집중시킨다. 칠인회는 실존했던 순수문학단체인 구인회를 모티브로 한 문인들의 모임으로 작품 속의 시대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배가하는 역할을 한다.

호쾌한 성격의 인물이자 시인이자 소설가로 ‘칠인회’를 꾸리며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모더니스트 ‘이윤’ 역에는 박정표, 이형훈, 김지철이 변신을 꾀했다. 소설가이자 명일일보 학예부장 ‘이태준’ 역에 윤석현, 임별이 더블 캐스팅됐다. 실존 인물을 차용한 이태준은 학예부장이자 ‘칠인회’의 창단 멤버로 진중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또 다른 ‘칠인회’ 멤버이자 이윤의 절친한 친구인 시인 ‘김수남’ 역은 이승현, 장민수, 김태인이 발탁됐다. 김수남은 문학을 사랑하고,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인물이다.

해진을 아끼는 엘리트 평론가로 냉철한 면이 있는 ‘김환태’ 역에는 김보현과 송상훈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인 이상과 김유정 등과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의 에피소드를 모티브 삼아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까지 세 인물을 주축으로 순수 문학을 향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냈다. 2016년 초연이래 매 시즌마다 공연예매 사이트 랭킹 1위와 매진을 기록했다. 2018년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하기도 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12월 10일부터 2022년 3월 20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한다.

사진= 팬레터 캐릭터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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