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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진X이정길, 60년 우정 자랑…"그야말로 진짜 친구"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1.10.10 21:4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임동진이 이정길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임동진은 동창 이정길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날 임동진, 이정길은 대선배 김성옥을 만났다. 김성옥은 "조금 불편하다"고 말했고 임동진은 "집사람이 형님한테 온다고 보낸 거다"라며 선물을 건넸다.

이정길은 "형님은 우리한테 우상이었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김성옥의 동기 배우로는 이순재, 오현경 등이 있었다. 이정길은 "한국 연극계를 뒤집어 놓은 형님들이다. 최고의 배우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립극장 가면 옷장이 쫙 있다. 그때 당시 주인공 중심으로 옷장이 있는데 우리는 네 사람이 같이 쓰는 옷장이었다. 우리는 언제쯤 저쪽 1, 2, 3 개인 장을 맡을 수 있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성옥은 "나는 이런 후배들이 감싸고 있어 주니까 빛났지 안 그러면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임동진은 "제가 형님한테 야단을 맞은 적이 있다. 텔레비전보다는 연극이 좋아서 나왔다. 근데 형님이 '이 바보 같은 자식아, 빨리 가라고' 혼을 냈었다"며 웃었다.

김성옥은 "같은 배우들을 해도 다른 사람들이다"라며 두 후배를 극찬했다.

임동진은 "정길이는 그야말로 진짜 친구다. 내 얘기를 다 털 수 있고 저쪽 얘기를 내가 다 들을 수 있다. 그게 정길이다"라며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임동진은 어릴 적 살았던 목포로 향했다. 이정길은 "옛날에 동진이한테 듣던 목포를 상상하면서. 동진이가 어린 성장 시기를 여기서 보냈기 때문에 많이 바뀐 걸 보면서 (들뜬 것 같다)"고 전했다.

임동진은 "여기가 원래 다 바다였다. 나는 배 타고 학교를 다녔다. 고하도는 거의 십 수년 만에 온 것 같다. 올 때마다 달라져서 전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에 (목포에) 와서 친구도 없고 인천에서 같이 크던 친구들 이름을 바닷가에 와서 부르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길은 "동진이는 고등학교 때도 여리고 감성적이었다. 감성이 풍부해서 중학교 때 살 때도 그랬을 거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정길은 "아버지가 지방에 계시니까 아버지 만나는 날 나도 한두 번 뵀다. (동진이가) 아버지 시선을 안 보고 외면한 채로 순종하는 것 같으면서도 오기를 부렸다"고 웃었다.

임동진은 "저는 정길이 어머님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 어려울 때라도 자식들이 가면 어머니 말씀하시는 게 귀에 아직도 생생하다. '내 새끼들 왔구나' 하셨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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