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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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X이동국, 파워슈팅대결 최하점 '어질어질'…"공에 바람 빠져" (뭉찬2)[종합]

기사입력 2021.09.26 20:33 / 기사수정 2021.09.26 20:3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안정환과 이동국이 조원희의 파워슈팅에 당황했다.

2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이하 '뭉찬2')에서는 강철부대의 '강철FC'와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들이 모인 '어쩌다벤져스'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주 '강철FC가' 자신있어했던 참호격투전에서 승리한 '어쩌다벤져스'는 본격 축구 대결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어쩌다벤져스'의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화려한 멤버로 오늘 경기 지면 감독님이 살짝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안정환을 살살 건드렸다. 그러자 안정환은 "지난주에 동국이가 (황장군에게) 지는 바람에 팀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내가 그 나이였으면 한 다리로 이겼다"고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철FC'의 감독은 8개월 전까지 현역이었던 조원희였다. 조원희는 어느 군대를 나왔냐는 질문에 "상무, 국군체육부대를 나왔다. 여기 이동국 코치가 제 후임이었다. 정확히 제가 두 달 선임이었다. 군기 좀 잡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국은 "(조원희가) 존재감이 없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제가 잘해줬다. 국군체육부대는 계급보다 선후배, 나이가 먼저였다"고 해 '강철FC'를 술렁이게 했다.

조원희는 "당시 이동국 선배는 자리를 잡고 왔었다. 돈이 많아서 PX에서 매점털기를 엄청했다. 저녁 7시만 되면 '원희야 PX 가자'라고 말했다"고 이동국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최고의 파워슈터'를 뽑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현역에서 은퇴한지 얼마 안 된 이동국과 조원희가 대결을 가졌다. 이동국은 "너는 어떻게 된 게 몸이 현역 때보다 더 좋냐"며 조원희를 견제했다. 이어 조원희가 945점 고득점을 기록하자 "(점수가) 너무 많이 나왔다"며 머뭇거렸다. 최선을 다해 슛을 찬 이동국의 점수는 917점. 안정환은 또 대결에서 진 이동국에게 잔소리를 늘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이동국은 마음을 제대로 먹고 찬 두 번째 시도에서 914점을 기록하며 이전보다 못한 점수를 보여줘 웃음을 줬다. 이동국은 "나는 슈팅이 정확한 선수다. 센 선수가 아니다. 공에 바람이 없다"고 머쓱해했다. 이후 모두의 기대를 받은 안정환은 911점으로 최하위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공에 바람이 없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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