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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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3타점-천성호 3안타' KT, KIA 11-5로 꺾고 3연승 [광주:스코어]

기사입력 2021.09.21 17:0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윤승재 기자) KT 위즈가 타선의 초반 폭발에 힘입어 3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KT 위즈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선발 쿠에바스가 2회까지 5실점하며 고전했지만, 타선이 2회와 3회 총 8득점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강백호가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천성호도 3안타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안정을 찾은 쿠에바스가 7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켜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초반은 난타전이었다. 1회말 KIA가 선두타자 최원준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 최형우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터커의 안타와 김민식의 볼넷, 김태진의 2루타가 이어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T도 2회초 4점을 뽑아내며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천성호와 신본기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KT는 조용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강백호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면서 4-4 동점이 됐다. 


KIA는 2회말 1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최원준이 2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3루까지 출루했고, 김선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5-4가 됐다. 

그러나 KT가 3회초 4점을 더 뽑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볼넷으로 상대 선발 김현수를 강판시킨 KT는 천성호의 적시 2루타와 신본기의 안타, 심우준의 2루타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심우준이 황재균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3점차가 됐다. 

KT는 4회초 호잉의 솔로포를 추가해 9-5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선발 쿠에바스의 부활까지 겹치며 순조롭게 리드를 이어나갔다. KIA는 4회 선두타자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로 물러났고, 5회 1사 1루 찬스도 병살로 무산됐다. 

KT는 7회 2점을 더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천성호의 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조용호의 적시타와 황재균의 땅볼로 2점을 더 달아나며 11-5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KIA는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KT가 11-5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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