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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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이태곤 "박주미와 70분 대화신, 3주 동안 외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8.29 16:3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태곤이 '결혼작사 이혼작곡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은 소감을 전했다.

이태곤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에서 사피영(박주미 분)의 남편이자 아미(송지인)와 불륜을 저지른 신유신을 연기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4%대 시청률로 시즌2의 막을 올렸던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마지막회에서 16.58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는 TV조선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호불호가 갈렸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훨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이태곤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제작발표회 때 제가 '15%'를 예상한다고 얘기했었는데, 그것보다 더 잘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신유신은 아내 사피영을 둔 채 아미와 뷸륜에 빠졌다. 또한 자신의 첫사랑이자 새엄마인 김동미(김보연)와도 남다른 연을 이어왔다. 세 여자의 사랑을 모두 받는 캐릭터이자, 세 여자 모두를 놓치 못하는 캐릭터였다. 

이태곤은 "유신은 어릴적 트라우마가 심각한 사람이다. 엄마에 대한 애정결핍이 가장 크고, 엄마와 형의 죽음을 잊지 못한다"며 "그래서 애정결핍을 여자들의 사랑으로 채우려 한다. 모든 여자에게 친절하고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든다. 그런 과정에서 유신을 본다면 이해되는 면도 있었다. 저는 유신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더 이해하려고 했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신유신 캐릭터에 대해 얘기했다. 

또한 신유신의 세 여자 김보연, 박주미, 송지인과의 호흡도 짚었다. 먼저 그는 "김보연 선배님은 대선배이고 저랑 '황금물고기'에서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너무 잘 알고 친하다. 누님과 연기할 때가 제일 편안하다. 재밌기도 하고"라며 김보연에 대해 얘기한 후 "송지인 씨는 예전 드라마에서 한 회를 함께 출연한 기억이 있다. 중고 신인이라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주미와는 '70분 대화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그는 "아주 바쁜 시기였고, 다른 회차 신도 많아서 계속 촬영을 하고 있을 때라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었다. 3주간 계속 듣고 외웠던 기억이 난다"면서 "4회차 촬영을 했는데 한 회차에 30~40페이지 정도를 끊지 않고 한번에 갔고, 부족한 부분만 나눠 찍었다. 무척 힘들긴 했다. 아무래도 긴장감이 많이 감돌았고. 그래도 2회차부터는 다들 여유있게 잘 찍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주)지담미디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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