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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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코로나19 자칫 최악의 상황, 휴가철 공동체 삶 지키자" [전문]

기사입력 2021.08.02 10:3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방송인 허지웅이 코로나19 재확산에 우려를 표했다.

허지웅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델타 변이는 더 이상 우리가 알던 코로나19가 아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메시지이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대개 바이러스는 변이가 진행될수록 전파력은 강해지고 치명률은 떨어지는데 델타 변이는 다르다. 전파력과 치명률 둘 다 높아졌고, 중증 위험도도 높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의 신규 확진 규모가 한 달 사이에 두 배로 뛰어올랐다. 전문가들은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데 아무런 이견이 없다"며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휴가철, 그리고 시민의 피로도가 맞물리면서 자칫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나만 지키고 나만 자제하고 나만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는 피해의식이 고개를 들더라도 내 가족과 이웃, 나아가 공동체의 삶을 지키는 일은 결국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해야 할 몫이라는 각자의 다짐이 필요한 시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지웅은 "아무리 못 미덥고 때로는 원수 같더라도 우리는 서로를 위한 최후의 파수꾼"이라며 휴가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허지웅은 매일 오전 11시 SBS 러브FM '허지웅쇼'를 진행 중이다.

다음은 허지웅 글 전문.

델타 변이는 더 이상 우리가 알던 코로나19가 아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메시지입니다.
대개 바이러스는 변이가 진행될수록 전파력은 강해지고 치명률은 떨어집니다.
그렇게 함께 살아갈만한 상태가 됩니다.
델타 변이는 다릅니다. 전파력과 치명률 둘 다 높아졌습니다.
한명이 아홉명에게 퍼뜨릴 수 있는데 이는 기존에 비해 4배 높은 수치입니다.
중증 위험도도 높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역시 전과 비교해 120퍼센트 높았습니다.
급기야 전세계의 신규확진 규모가 한달 사이에 두배로 뛰어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데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휴가철, 그리고 시민의 피로도가 맞물리면서
자칫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나만 지키고 나만 자제하고 나만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는 피해의식이 고개를 들더라도 내 가족과 이웃, 나아가 공동체의 삶을 지키는 일은 결국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해야할 몫이라는 각자의 다짐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아무리 못미덥고 때로는 원수같더라도 우리는 서로를 위한 최후의 파수꾼입니다. #허지웅쇼 #sbs라디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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