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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패 뒤 5연승, 김광현 "지금을 만끽할래요"

기사입력 2021.07.23 14:27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개인 5연승에 7월 전승. 여기에 7월 네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회까지 8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5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87에서 2.88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개인 5연승을 질주했다. 7월 등판한 4경기에선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중이다. 7월 평균자책점도 0.72밖에 되지 않는다. 이날 3회까지 이어진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은 4회 2사 후 맞은 적시타로 깨졌으나 연승을 이어가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쾌조의 한 달을 보내고 있는 김광현은 “지금을 만끽하고 싶다”라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김광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지난 두 달 동안 승리가 없어서 이제 절반을 한 거라고 생각한다. 승리가 없었던 두 달이 힘들었다. 그래서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지금을 만끽하고 싶다. 생일에 5연승을 달성해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속 무실점 이닝이 끊긴 아쉬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광현은 “꼭 (기록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점수를 주더라. 그래서 기사로 안 나오길 바랬다”라며 웃은 뒤, “실점했던 공 하나가 아쉬웠다. 공이 살짝 몰렸지만 타자가 잘 쳤다”라면서 “야구는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다음에는 시행착오가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라며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김광현은 두 번의 특별한 순간을 맞았다. 1988년 7월 22일생으로서 33번째 생일을 맞이한 날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보기도 했지만, 경기 전 미국에서 잠시 함께했던 가족들을 한국으로 보내는 이별의 아쉬움을 겪기도 했다. 

33번째 생일, 자신의 야구 인생을 돌아본 김광현은 “야구는 끝이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도 그랬고 미국에 와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라면서 “앞으로도 선진 야구를 배우는 자세로 임하며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가족과 이별한 아쉬움에 대해선 “가족들은 선발 등판 경기니까 공항에 나오지 말라고 했지만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배웅하러 나갔다”라면서 “가족들이 눈에서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인사했는데, 그래서 기분 좋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렸다. 

사진=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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