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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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 트리피어 "4강, 흥분될 뿐 떨리지 않는다"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7.06 10:46 / 기사수정 2021.07.06 10:4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준결승 경기를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은 결승 진출을 자신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단이 6일(한국시각) UEFA 유로 2020 4강 덴마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영국 BBC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의 경기는 가족과 공동체를 하나로 모이게 만든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4강 경기는 우리 팬과 잉글랜드 국민들에게 멋진 밤을 선물할 기회이다. 이 경기는 우리의 국적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하는 경기이며 선수와 팬을 연결하는 이벤트이다. 선수들은 모두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감독이 되는 것은 부모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 '나'에게 관심이 쏟아지던 순간을 지나쳐 이제 막 국가대표가 된 선수들에게 경험을 물려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년 전 러시아 월드컵 4강에서 크로아티아에 1-2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야말로 잉글랜드에 있어 이 대회에 참가하는 진정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도 월드컵 4강전 패배를 이야기했다. 그는 "월드컵에서 맛봤던 패배는 큰 상처였다. 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이후 3년간 개선해야 할 부분을 확인한 경기를 많이 치렀으며 대표팀 선수들은 훈련, 친선 경기, 또 유로 예선전을 함께 치르며 경기력을 향상시켰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만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 2018년 월드컵 당시보다 훨씬 발전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준결승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올해로 어느덧 30세가 된 측면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는 "떨리지 않는다. 큰 경기에서 많이 뛰어봤기 때문에 준결승 경기는 그저 또 다른 흥분되는 경기일 뿐"이라며 노련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덴마크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잉글랜드 대표팀은 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를 잡고 진출한 스위스 대표팀을 상대로 UEFA 유로 2020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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