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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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기 꽉 찬 한정수→김요한 5人, 결혼할 수 있을까? (리더의 연애) [종합]

기사입력 2021.06.28 11:21 / 기사수정 2021.06.28 11:2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요한부터 한정수까지, '리더의 연애'로 짝을 찾아 나섰다.

IHQ의 첫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애'가 7월 5일 오후 8시에 첫 방송한다.

‘리더의 연애’는 연 매출 수십억의 여성 CEO, 촉망받는 새 리더, 파워 리더로 선정된 커리어우먼 등 사회에서 잘 나간다고 인정받는 완벽한 언니들에게 없는 딱 한 가지, 사랑이라는 부분을 채워주는 ‘연애 잠금 해제’ 프로젝트다. 

김구라, 박명수, 한혜진이 MC를 맡았다. 코미디언 이상준, 배우 한정수, 전 배구선수 김요한, 전 야구선수 이대형, 격투기 선수이자 트로트 가수 이대원이 잘나가는 리더들의 연애 상대로 출연한다.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구라는 "한혜진, 박명수와 MC인데 커플매니저 역할을 한다"라고 소개했다.

김구라는 "포맷이 신선하더라. 연애 프로가 많은데 매력적인 동료, 흔히 얘기하는 사회에서 성공하는 분들, 예전에는 골드 미스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 않나. 직장 생활, 자기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아무래도 연애에 있어서는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게 사실이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는 상황에 있는 여성 CEO분들이 많다. 여기 있는 남자분들도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혼기가 찼다. 이분들이 데이트를 한다. 200분의 주어진 시간에 교감을 하는 포맷이 신선하고 재밌겠더라. 예전에 '아바타 소개팅'과 결은 다르지만 궤를 같이 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5명이 각자의 매력이 있다. 한 분이 돋보이는 분이 있다. 여성분의 얘기를 들어주고 호감을 사는 것 같다. 깜짝 놀랐다. 살아가면서 남의 얘기를 많이 들어줘야 한다고 느꼈다. 포맷이 재밌다. 여성분이 어떤 사람에게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그냥 넘길 수도 있다. 남자들은 마지막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장치도 있으니 유심히 보면 재밌을 거다. 흥미있는 요소들이 많다"라고 짚었다.

박명수는 "실제 리더의 연애 주인공은 나다. 결혼하고 인생이 많이 바뀌어서 어떻게 하면 결혼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팁을 전수할 거다"라며 MC 역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남녀관계에서 결혼은 운이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어디에서 인연이 나타날지 모르는 거고 내 사람인지 아닌지 구분을 못 하지 않냐. 저 사람을 잡아야 한다, 훌륭한 분이라는 얘기를 해줄 수도 있다. 방송을 통해 반려자를 만난다는 게 쉽지는 않다. 간단한 예로 이필모도 우연히 방송을 하다가 좋은 짝을 만났다. 우리도 각 분야에서 최고를 달린 멤버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리더를 만나서 한 분이라도 잘 성사가 돼 결혼까지 가는 기쁨을 맛보고 싶다. 내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녹화 후기도 들려줬다. 그는 "첫 녹화 때는 정신도 없고 소개팅하는 느낌으로 하더라. 2회 째는 캐릭터가 나오면서 근래 녹화한 것 중 정말 많이 웃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의 기대감이나 설렘이 보이지 않냐. 객관적으로 봐도 아름답고 멋진 리더가 나왔을 때 5명의 표정이 다 똑같았다. 그리던 이상형을 바라보는 5명의 눈빛이 재밌었다. 재밌는 캐릭터가 보이기 때문에 큰 공감대와 즐거움을 가질 거라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정수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보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성을 4000명을 만났다는 얘기가 있다는 말에 "대충 계산을 해봤다. 일주일에 1명씩 여자를 만난다고 쳐도 1년이면 52주니까 52명, 10년이면 520명이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떤 프로에 나갔을 때 MC 김숙 씨가 '4천만 땡겨달라'는 얘기를 많이 해서 그런 얘기가 나온 거 같다"라며 해명했다.

또 "연애를 한지 4년 정도 됐다. 예전에 연애한 기억도 잊어버리고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이번에 이런 프로에서 초대해줘 잘 해보려고 했다. 1, 2회 녹화를 떴는데 거의 불가능할 것 같다. 같이 나온 친구들이 너무 젊고 잘생기고 키도 크다. 내 특별한 무기가 없는 것 같다"라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실시간으로 데이트를 하는 걸 본다. 처음에 굉장히 놀랐다. 요한이, 대형이, 대원이가 너무 잘생기기고 키도 크고 인물도 너무 좋더라. 이런 친구들이 어딜 가서 한 번도 그런 대접을 받아본 적 없는데 그런 모습을 보니 너무 재밌더라"고 전했다.

김요한은 "사랑을 찾기 위해 나왔다. 좋은 사랑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TV조선 '화요청백전'에서 황우림을 염두에 두고 11세 연하 여자친구가 있는 게 꿈이라고 했던 김요한은 "전혀 아니었다. 그때 당시에는 커플 게임을 하다 보니 나온 멘트인데 그 멘트 이후로 도둑놈 소리를 너무 듣고 있다. 열 살 이상 차이 나는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나이는 숫자이기 때문에 나보다 많든 적든 잘 맞는 사람과 결혼까지 할 수 있지 않나 한다"라며 도둑놈 오해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나와 잘 맞고 같이 있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같이 있기만 해도 지루하지 않고 즐거운 사람을 찾고 싶다.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특히 얼굴"이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나의 모든 모습을 보여줄 순 없다. 그래도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좋아해 주시면 선택을 받는 거다. 나는 이미지 자체가 강하다. 키도 크고 피부도 까맣기 때문에 강한 이미지가 있는데 반전으로 다정다감하고 리더인 여성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다 보니 그런 매력을 어필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대형은 "연애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꾼 선배들의 좋은 코치를 받아서 좋은 연애를 해보도록 하겠다. 선수로서 경기장에 나가 플레이만 해봤지 다른 일반적인 팬들처럼 야구장 데이트를 못해봤다. 야구장 데이트를 하면 신선하고 재밌을 것 같다. 박명수 형이 워낙 유명한 사랑꾼이지 않냐. 코칭을 많이 해줄 거라고 생각해 많이 따르고 배우겠다. 이상형은 첫 느낌이 강렬한 사람을 좋아한다. 첫 느낌이 오는 분을 찾아보겠다"라고 바랐다.

이대형은 "녹화를 처음 왔을 때 설렜고 연애 세포를 깨워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녹화에서 설렘이 충격과 공포로 바뀌었다. 반전이 많았고 연애가 외모로 다 되는 게 아니구나 생각하고 다시 공부를 하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상준은 "결혼을 시켜준다고 해서 나왔다. 결혼하기 전까지 이 프로그램이 쭉 갔으면 좋겠다. 결혼할 나이가 돼 프로그램에서 소개팅을 많이 했다. 내가 결혼을 안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프로를 통해 못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개팅은 1대1이라서 저분이 날 마음에 안 들어하면 나도 마음에 안 들었어 하면 되는데 여기에서는 1명의 CEO분이 5명과 데이트를 하는데 쉽지 않더라. 이 프로를 통해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정수는 "굉장히 공감한다"라며 동의했다.

이상준은 "내가 폭탄인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이 있더라. 방송을 보면 알 거다. 내 경쟁자도 방송을 보면 알 거다. 어떻게 보면 그 분은 내 경쟁 상대도 안 된다. 여기까지 얘기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대원은 "'리더의 연애'에서 매력을 뿜뿜 발산하겠다"라면서 "마지막으로 한 연애는 작년이다. 마음에 드는 이성이 다른 사람을 보면 너무 질투가 날 것 같다. 화도 날 것 같다. 격투기 선수로서 액션을 보이면 안 되지만 불타는 눈빛을 보낼 것 같다"라며 애교 섞인 눈빛을 발사했다.

그는 "처음 이 프로를 한다고 했을 때 난 어디에서 꿀릴 것도 없고 자신감이 넘쳤다. 1, 2회 찍어보니 겸손하게 됐다. 나를 되돌아보고 내 연애 방식이 조금 잘못된 게 아니었나 생각도 됐다. 원래 여기에서 막내이고 결혼 생각이 아예 없었다. 경연이 끝나고 트롯맨들과 매일 만나다 보니 형님들도 있고 결혼한 친구도 있다. 그래서 나도 채워지지 않는 가슴속의 공허함이 있더라. 지금은 빨리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게 됐다"라며 달라진 마인드를 언급했다.

이대원은 "형의 조카가 3, 4세 정도 됐는데 아이를 보니 너무 귀엽더라. 지금부터 연애를 해서 네 살 때까지 언제 기다리나 싶어서 결혼에 대한 마음을 먹었다. 일찌감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스타일대로 자신감이 넘치고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가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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