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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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82년 묵힌 대기록 경신 눈앞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21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새로운 역사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각)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A조 최종전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마테오 페시나가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르코 베라티의 짧은 킥을 돌려놓으면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는 1, 2차전과 비교해 8명을 바꾸는 로테이션을 감행했고 웨일스는 최전방 타겟맨인 키에페 무어 대신 아론 램지의 제로톱과 이든 암파두, 조 로든, 크리스 건터의 백3 전술을 활용해 이탈리아의 공세를 막아내려고 했다. 

이탈리아는 단단한 조직력과 측면 공격을 활용해 웨일스를 압박했다. 필드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선발로 나온 페데리코 키에사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그리고 풀백 에메르송이 많이 전진해 공간 침투 후 크로스를 노렸다. 웨일스는 이탈리아의 공격, 그리고 전방압박에 고전하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이 승리로 3전 전승과 함께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3전 전승을 하는 동안 7골 무실점을 기록해 11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동시에 30경기 무패행진을 달성했다.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3경기 7골은 1998 프랑스 월드컵 7골과 타이기록이다. 

또 이탈리아는 친선전을 제외하고 국제대회에서 지난 2013년 6월 열렸던 브라질과의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패배 후 자신들이 득점한 대회에서 5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공식전에선 309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1935년부터 1939년까지 당시 감독인 비토리오 포쪼 감독이 달성한 30경기 무패행진과 타이기록이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팀을 맡은 2018년 5월부터 프랑스전(1-3 패/2018년 6월 1일)과 포르투갈 전(0-1 패/2018년 9월 10일)에 패했다. 포르투갈전 패배 후 3년간 단 한차례도 지지 않은 것이다. 82년 만에 대기록과 타이를 이룬 만치니 감독은 이제 16강 토너먼트에서 대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이탈리아 축구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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