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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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예쁜 여자친구 있다" 솔직 고백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1.06.20 19:20 / 기사수정 2021.06.20 19:4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장희가 여자친구가 있음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신성록과 차은우의 마지막 방송으로, 이장희 사부를 만난 울릉도에서 작별을 고하는 다섯 남자의 마지막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이장희를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데뷔 50년이 됐지만, 이장희가 가수로 활동을 한 것은 단 4년뿐이라고. 하지만 4년동안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달았다. 

이장희는 한국 최초 영화 '별들의 고향' OST 앨범을 발매했고, LA 최초 한인 라디오 방송국 개최, 한국 최초 가수 출신의 경영인 등의 타이틀을 달았다. 그리고 많은 히트곡도 남긴 반면, 금지곡 역시도 많았다. 



이장희는 "'한 잔의 추억'은 음주를 조장한다고 금지곡이 됐고, '그건 너'는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전가한다고 금지곡, '불꺼진 창'은 불륜을 조장한다고 금지곡이 됐었다"고 황당한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장희는 갑자기 은퇴를 한 것에 대해 "1975년에 대마초 파동이 있었다. 그 당시에 DJ를 하고 있었는데, 저녁에 나를 데려갔다. 바로 구속이 됐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서대문 형무소로 갔다. 그 때가 12월이었는데, 작은 창문 밖으로 눈이 내리고 있더라. 그 눈을 보면서 '한 때 최고였는데, 잘못을 저질러서 여기에 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생활을 그만 두라는 뜻이구나' 싶더라. 그래서 그 때 은퇴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날에는 이장희를 위해 절친 송창식이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송창식은 "이장희는 기분만으로 노래를 하는 친구다. 이장희가 노래를 하는데 관객 반응이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반응이었다. 아주 좋았다. 그런 식으로도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었다. 어디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친구"라면서 이장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송창식은 이장희에게 뜬금없이 "너 여자친구 있다며? 여자친구 예쁘냐?"라는 질문을 던지며,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철없는 소년같은 '진짜 친구'의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또 조영남 역시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이장희가 70살이 넘어서 사랑을 찾았다. 여자친구에게 장미 100송이를 선물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내게 이장희는 남들이 못 갖는 친구"라는 최고의 표현으로 우정을 드러냈다.  

이같은 이야기를 들은 이장희는 "이런 이야기는 나도 처음 들어본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장희는 송창식의 물음에 "창식아, 여자친구 예쁘냐고 물어봤지? 예쁘다"라고 답하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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