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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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프랑스 감독 "FIFA랭킹 1위? KDB야!"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18 13: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전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벨기에 대표팀을 비꼬았다. 

프랑스 언론 르퀴프의 평론가이자 전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레이몽 도메네크는 18일(한국시각) 덴마크와 벨기에의 경기를 본 뒤 벨기에의 실력을 비꼬는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남겼다. 그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는 케빈 데 브라이너다, 그가 팀을 변화시켰다. 붉은 악마(벨기에 대표팀의 별명)가 지옥에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벨기에는 18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UEFA 유로 2020 B조 2차전에서 전반과 후반에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벨기에는 전반 2분 만에 덴마크의 유수프 폴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벨기에는 이후에도 상대의 전방 압박에 크게 고전했고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도 어려웠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띄웠다. 바로 케빈 데 브라이너를 선발 출장했던 레안드로 덴돈커와 교체해줬고 그는 곧바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후반 `10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원터치 패스로 오른쪽 측면에 로멜루 루카쿠에게 패스를 건넸고 루카쿠는 곧바로 수비 두 명을 뚫고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동점 골 장면을 만들었다. 데 브라이너는 이 과정에서 토르강 아자르의 동점 골을 돕기도 했다.

이어서 후반 25분엔 데 브라이너가 왼쪽에서 쇄도해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역전 골을 터뜨렸다. 데 브라이너가 들어온 지 25분 만에 역전에 성공한 벨기에는 이후 결정력이 떨어지는 덴마크의 공격을 막아내며 이번 유로 첫 역전승을 거뒀다. 

도메네크는 전반을 본 뒤 "덴마크가 육체적으로 지옥 같은 이 리듬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가능하다면 벨기에는 전반의 지옥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후반을 지켜본 뒤에는 데 브라이너가 경기를 바꿨다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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