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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70kg→54kg' 안선영 "모성애로 달라져, 더 건강히 열심히 살며 기부도 계속"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27 12: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다이어트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소감을 밝히며 건강 멘토로 거듭났다.

안선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54kg 몸무게를 인증하며 "2kg 빠졌다. 주말에 단백질 보충이 부실했나 보다. 바빠서 머리도 못 감고 '청학동 머리'하고 뛰쳐나왔는데 안 본 사이 예뻐졌다고 친구들이 칭찬해 줘서 기분이 좋다"며 다이어트 효과를 톡톡히 누린 소감을 밝혔다.

안선영은 2013년 결혼해 2016년 득남 후 다이어트를 꾸준히 해왔다. 2018년 책 ‘하고 싶다 다이어트’ 발간하는가 하면, SNS에 다이어트 중인 근황과 챌린지 과정도 공개해왔다. 이어 최근 54kg 몸무게를 공개했는데, 이는 포털사이트에서 많이 본 뉴스 1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안선영은 이와 관련해 엑스포츠뉴스에 “임신하고 70kg까지 쪘다. 자연주의 출산을 고집해 무통도 유도분만제도 없이 꼬박 43시간을 진통 후에 응급으로 제왕절개하고 출산했다. 아이를 낳았다는 기쁨도 잠시, 너무 떨어진 기력과 노산이라는 어쩔 수 없는 체력적 한계, 빠지지 않는 살을 떠안았다. 모유수유만 해도 다른 연예인은 다 원래대로 돌아왔다는데, 난 온갖 경락, 고주파 다 받아도 절대 안 빠졌다. 억지로 굶어가며 60kg으로 방송에 복귀했다”며 돌아봤다.

안선영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는 다름아닌 건강 때문이다. “이유 없이 붓고 혈뇨를 보고 몸이 힘들어도 단순히 출산 후에는 다 그런 줄 알고 버티다 쓰러져 입원했다. 요로결석이 오른쪽 방광입구를 막아 오른쪽 콩팥이 왼쪽 두 배로 부어있었고 결국 1년도 채 안 지나 다시 척추마취를 하고 수술대에 누웠다. 출산 때보다 더 큰 공포였다. 이 어린아이를 두고 내가 일찍 죽으면 어쩌나 모성애를 느끼고 달라지기로 결심했다”라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굶는 방법이 아닌 진짜로 건강해지기로 결심하고 동네 가정의학과 가서 유전자 검사부터 했다. 체질을 분석하고 헬스장을 등록했다. 100일간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운동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크리스마스도, 12월 31일도 혼자 헬스장에 다니며 체지방만 11kg 감량했고 3년 전 근육 5kg, 54kg으로 거듭났다"며 다이어트 성과를 언급했다. 

안선영은 “많이 본 뉴스에 올라 영광이다. (웃음) 3년이 지났지만, 계속 체중은 54kg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책을 쓰고 화제가 된 이후로 정말 많은 여성들, 특히 출산 후 여성들의 상담을 정말 많이 해왔다. 어쩔 수 없이 변하는 몸과 호르몬의 변화 건강 악화 등으로 우울하고 다시는 여성성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절망을 가진 여성들을 상담했다. 이를 계기로 강연,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했고 더 공부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프라인 특성상, 그리고 독박 육아라는 특성상 외출이 쉽지 않은 엄마들을 위해 ‘하고싶다 tv’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줌바 자격증을 따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유산소(줌바), 근력운동(홈트) 등을 무상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에는 더 집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진 엄마들을 위해서 온라인으로 #안선영4주다이어트챌린지를 운영하는데 간단한 식단체크만으로도 10kg 이상 감량해내는 엄마들을 보며 희열을 느낀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매 기수 1등은 단순히 사회에서 이름 지어진 ‘아줌마’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이겨낸 여성’, ‘건강한 엄마’라는 모습으로 7월 1일 함께 화보를 찍을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안선영은 2014년 8월, 한국장애인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러브바자를 개최하고 있다. 장애인 인식 개선 및 모금 캠페인 참여 등을 통해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러브바자는 2007년부터 매년 기부를 목적으로 안선영이 운영하는 바자회로 현재까지 한부모 가정 지원 및 장애 청소년 장학사업 등을 위해 2억이 넘은 금액이 기부됐다.

안선영은 “지금은 방송과 내가 운영하는 회사 경영(바로스코포레이션)과 육아에 정말 24시간이 빠듯하다. 나를 ‘건강 멘토’로 믿고 따르는 엄마들을 위해 매일 더 건강히 열심히 살고 기부도 계속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러브바자가 13년 세월을 거쳐 ‘온라인러브바자’라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장학생을 길러낼 수 있는 지금의 온라인 유통제조 기업으로 커왔다. 내 아들 바로도, 온라인러브바자도 바르게 잘 키워보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안선영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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