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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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신인' 양의지, 통산 3번째 포수 신인왕 도전

기사입력 2010.08.30 07:55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안방 마님 양의지(23)가 신인왕을 향해 힘찬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양의지는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2방으로 3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의지는 3-3 동점이던 7회 초 공격서 선두 타자로 나와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렸고 두산이 6-3으로 앞선 8회 초 1사 1루 상황에 다시 나와 이번에는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양의지는 2010년에 데뷔한 신인이 아닌 중고 신인이다. 지난 2006년 두산 8라운드로 프로 무대를 밟은 양의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군 경험이 3경기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찼을 뿐만 아니라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신인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고 신인이라는 흠이 있지만 이는 신인왕 수상에 전혀 흠이 되지 않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인의 자격 요건을 5년 이내(군복무 제외)에 투수는 30이닝 이내, 타자는 60타석 이내인 선수에게 신인 자격이 주어진다고 명시하기 때문이다.

양의지가 1990년 김동수(LG 트윈스), 1999년 홍성흔(두산 베어스)이후 포수 출신으로 세 번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양의지 ⓒ 두산 베어스 구단 제공]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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