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9 21:56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SK가 경기 후반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29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는 5-3으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후반기 첫승을 신고하는 한편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LG는 홈 4연승을 마감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터라 아픔이 더 컸다. LG는 이날 승리할 경우 롯데를 제치고 4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불펜 투수들의 난조 때문에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SK는 상대 선발 필 더마트레에게 6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가며 0-3으로 뒤졌다. 그러나 더마트레가 강판된 직후인 7회초 2사 2,3루에서 박경완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분위기를 바꿨다.
SK는 2-3이던 8회초 공격서 조동화의 좌전 안타와 안치용, 최동수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강민 타석 때 나온 상대 실책에 힘입어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결승점은 9회에 나왔다. 김연훈이 센터 앞 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들자 정근우가 좌측 파울라인을 따라 구르는 천금같은 2루타를 때려냈다. 1루에 있던 김연훈은 쏜살같이 홈까지 내달려 4-3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안치용은 큼지막한 희생 플라이를 터뜨려 친정팀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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